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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인생의 힘이 되는 긍정의 샘물 2009년5월31일(일)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09/04/14 [10:28]
 
 

 

 


대통령의 외로웠던 봄
 
1.
사저 안마당으로 통하는 작은 대문이 입주한 이래 항상 열려있었던 기억을 지워버릴 정도로 굳게 닫혀 있었다. 뒤편 가운데 위치한 대통령의 서재는 유난히 어둡고 침침해졌고, 남과 북으로 면한 통창의 절반 이상까지 황갈색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었다. 따스한 온기를 담고 지붕 낮은 집을 찾던 남녁의 햇살은 대문 밖에서 서성이거나 안마당 위의 허공을 맴돌았다. 창문 틈의 그림자까지 잡아채려는 취재진들의 렌즈가 내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부터 사적인 영역을 보호하려는 최소한의 조치가 만들어낸 사저의 분위기였다.
4월 중순, 대통령의 사저는 생기를 잃어가면서 때로는 적막감마저 휘감고 돌았다. 그 안에 선 대통령은 유난히 머리가 희여 보였다. 사저를 둘러싸고 형형색색들의 꽃들이 피어나 울적한 대통령을 위로하려 했지만, 대통령의 시야에 드는 것조차 힘겨워 보였다. 특유의 농담이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 이제는 부산 사투리의 억양마저 없어진 듯 나지막하고도 담담한 대통령의 어조가 서재 밑바닥으로 조용히 가라앉고 있었다.
형님 문제가 불거졌을 때부터 대통령은 지인들의 사저 방문을 적극적으로 만류했다. 대통령의 만류에 많은 참모와 지인들이 발길을 돌렸지만, 2009년 새해 첫 날에는 그래도 적지 않은 손님들이 사저를 찾았다. 이어지는 설 명절, 대통령의 만류는 더욱 강해졌고 손님의 숫자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서울로부터 여러 명이 참모들이 내려오는 일이 있으면 대통령은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로 다녀갈 것을 주문했다. 긴 외로움으로 생겨난 마음 속 빈 자리를 그렇게 해서라도 채워보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4월, 봄이 되면 재개될 것으로 생각했던 방문객 인사는 고사하고 대통령은 오히려 사저 안으로 안으로만 갇혀질 수밖에 없었고, 사저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은 더욱 더 뜸해졌다. 5년 전 탄핵의 봄을 연상시키는 일종의 유폐생활에 대통령의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고 있었다.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는 위로와 격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은 오히려 마음의 부담만이 커지고 있는 듯했다. 원래 사람을 좋아했고,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을 좋아했던 사람이기에 기약 없이 계속되는 혼자만의 시간이 더욱 길었을 법하다. 재임시절 내내 은밀한 독대는 거부하면서 회의실 의자가 동이 나도록 사람들을 불러 모아 이야기하고 싶어했던 대통령에게 홀로 앉은 텅 빈 서재는 참으로 낯선 풍경이었을 것이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뇌하는 캐릭터,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하는 워크홀릭, 대통령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진보주의 연구’ 등에 대한 생각을 천착하고 다듬어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작업은 예상만큼 빨리 진행되지 않았다. 틈틈이 대통령은 ‘내가 이걸 계속할 수 있겠나?’, ‘이렇게 된 내가 이 이야기를 한다 해서 설득력이 있겠나?’라는 회의를 스스로에게 때로는 참모들에게 던지곤 했다.
4월초의 어느 날, 대통령을 둘러싼 파란이 시작되기 1주일여 전, 대통령은 구술회의를 마치고 서재를 나서다가 무언가 아쉬움이 남은 듯 출입문 앞에서 갑자기 뒤를 돌아보더니 뜻밖의 이야기를 던졌다.
“내가 글도 안 쓰고 궁리도 안하면 자네들조차도 볼 일이 없어져서 노후가 얼마나 외로워지겠나? 이것도 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이 글이 성공하지 못하면 자네들과도 인연을 접을 수밖에 없다. 이 일이 없으면 나를 찾아올 친구가 누가 있겠는가?”
차마 대답조차 할 수 없는 질문을 남긴 채 서재를 나선 대통령. 그 뒤에서 참모들은 한동안 멍하니 있거나 아니면 뒤돌아서서 소리 없는 눈물을 삼켜야 했다.
2.
길고 고독한 시간들. 그 피폐한 시간들 속에서도 서재 안 대통령의 자리 앞에는 언제나 수북이 책들이 놓여 있었다. 대통령은 끊임없이 책과 자료를 찾았다.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그 속에서 다시 두 권의 책을 찾았고, 심지어는 외신에 등장하는 기고들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독서가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더욱 치열하게 하고 생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었다. 한 가지 주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그 주제 속으로 파고들어 애초의 줄거리에서 일탈하는 경우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예전엔 그다지 흔치 않았던 일이었다. 작은 주제 하나를 이야기하는 데 인용되는 책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인간의 기원으로부터, 유전자, 국가의 기원과 역할, 지나간 우리 역사에 대한 회고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이 탐구하는 주제와 소재들은 방대했다. 방대한 넓이만큼이나 그 천착의 깊이도 땅속으로 끝없이 내려가는 큰 나무의 뿌리와도 같았다.
그렇지 않아도 지식의 수준과 양의 측면에서 대통령과의 격차를 느끼던 참모들은 이 시절을 거치면서 그 격차가 더욱 커져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쉽고 편안한 대중적 언어를 구사하는 대통령이었지만, 이미 그 철학과 사상의 깊이는 쉽게 헤아릴 수 없는 경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책을 향한 깊은 몰두를 보며 오죽하면 고시공부 할 때 독서대를 개발했을까 하는 생각에 새삼스럽게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단순히 혼자만을 위한 지적 호기심 충족은 아니었다. 대통령은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읽은 책 가운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강력히 추천했다. 아니, 직접 수십 권을 구입해서 나눠주곤 했다. 작년에는 폴 크루그만의 [미래를 말하다], 최근에는 유럽의 사회보장체제를 설명한 [유러피언 드림]. 대통령은 특히 이 책을 최고의 책으로 평가하고 찬사를 보내며 이런 책을 꼭 한번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판 유러피언 드림’.
말 잘하는 대통령이란 세평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확실히 말보다 글을 선호했다. 독서를 좋아한 이상으로 글을 잘 쓰고 싶어 했다. 글에 대한 욕심이야말로 대통령의 수많은 욕심 가운데 최대의 것이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기막힌 카피도 종종 튀어나오고 또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스타일이었지만, 그래도 대통령은 컴퓨터 앞에 앉아 글로 정리하는 것을 즐겼다.
소박하면서도 서민적인 언어를 구사하다가 수많은 공격을 받아 시달린 경험 탓이었을까? 대통령은 말로서 사람을 설득하기보다는 한 권의 책으로 설득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고 근본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집착 이상의 것이었다. 글을 잘 정리하는 사람을 옆에 앉혀두고서라도 반드시 이루어야겠다는 집념이었다.
대통령은 홈페이지에 카페를 열고 시스템을 만들어 공동창작을 모색했다. 시스템을 만들고 그 안에서 각종의 문제를 제기하고 댓글을 다는 순간, 대통령은 분명 미래를 꿈꾸며 사는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공동창작을 위한 시스템이 뼈대를 갖추었던 날, 사저의 모든 비서들이 참으로 오랜만에 대통령의 생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였으니.
글을 쓰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약한 허리에 상당한 무리를 주고 있었다. 진퇴양난이었다. 글을 쓰는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수록, 허리를 비롯한 육체의 건강은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렇다고 손을 놓자니, 밖으로부터 다가오는 힘겨움과 그 긴 시간들을 무엇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시간을 이겨내기 위한 책과 글에 대한 집념이 건강을 갉아먹는 악순환의 늪으로 대통령을 서서히 끌어들이고 있었다.
3.
2004년 하반기.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순방의 강행군은 대통령의 건강을 무력화시켰다. 대통령은 극도로 지쳤고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주치의와 진료의는 금연을 강권했다.
돌이켜보면 대통령의 정치역정은 흡연과의 전쟁이었던 셈. 번번이 대통령은 패배했다. 후보 시절의 금연 패치가 그러했고, 이 때의 금연도 마찬가지였다. 대통령은 담배를 피우는 손님이 오면 겉으로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내심으로 반기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렇게 한 두 개비씩 조심스럽게 피우던 담배는 2005년 대연정 제안으로 인한 상처가 깊어지면서 이전의 애연가 수준으로 완전히 회귀하고 말았다.
봉하마을로의 귀향. 어쩌면 그것은 대통령이 금연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지도 모른다. 대통령은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만 비서로부터 개비로 제공받는 제한적 공급에 동의했다. 이 방식이 얼마나 담배를 줄이는 데 기여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나마의 끽연조차도 작년 말 건강진단 후에는 의료진의 강력한 금연 권고 앞에서 다시 중단될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했다.
건강은 완벽한 금연을 요구하고 있었지만, 작년 말부터 시작된 상황은 대통령의 손에서 담배가 끊어지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었다. 담배, 어쩌면 그것은 책, 글과 함께 대통령을 지탱해준 마지막 삼락(三樂)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남긴 글에서 말했듯이 책 읽고 글 쓰는 것조차 힘겨워진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기댈 수밖에 없는, 유일하지만 허약한 버팀목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담배로는 끝내 태워 날려버릴 수 없었던 힘겨움.
지금이라도 사저의 서재에 들어서면 앞에 놓인 책들을 뒤적이다가 부속실로 통하는 인터폰을 누르며 ‘담배 한 대 갖다 주게’하고 말하는 대통령, 잠시 후 배달된 한 개비의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 대통령이 ‘어서 오게’ 하며 밝은 미소를 짓는 대통령.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 모습이 영결식을 앞두고 다시금 보고 싶어진다. 미치도록….
윤태영(전 청와대 대변인)
 
 
 
 <2009년 5월 23일>
 
"그가 도덕적으로 흠집을 남긴 것은 유감스러운 사실이지만, 전과 14범도 멀쩡히 대통령 하고, 쿠데타로 헌정파괴하고 수 천억 검은 돈 챙긴 이들을, 기념공원까지  세워주며 기려주는 이 뻔뻔한 나라에서, 목숨을 버리는 이들은 낯이 덜 두꺼운 사람들인 것 같다. 가신 분의 명복을 빈다. 다른 건 몰라도, 당신은 내가 만나본 정치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분이었다. 참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른다..." -진중권 중앙대 교수-

 
 
 아이의 첫 세상   
  

딸아이가 대학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일하는 엄마대신 늘 동생을 챙기느라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입니다.
대학 합격발표가 나자마자 동네를 뒤지고 다니더니
빵집 아르바이트를 구했다고 한 게 한 달 전쯤입니다.
길었던 수험생 시절을 보냈으니
쉬고 놀고 싶을 법도 한데
조금이라도 등록금을 보태겠다며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학교 마치기가 무섭게
집 근처 빵 집으로 향했습니다.
뭐라도 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앉아있으면 손님들이 싫어한다는 주인의 말에
손님이 없어도 서있기만 했다며 집에 돌아오면
통통 부은 다리를 두드리며 잠이 듭니다.
시간당 3500원을 버는데
왕복 차비가 오십분 알바비라며
씩씩하게 네 정거장을 걸어 다녔습니다.
그렇게 한 달.
그 동안 일한 돈을 받아 백 원짜리까지
고스란히 봉투째 건네주며 아이가 울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학교에서 조금 늦게 끝나는 바람에
두 번 30분정도 늦은 것 가지고 막 뭐라 하면서
이젠 그만 나오라구...늦은거 죄송해서
눈치 보면서 한 시간도 더 일하고
가라는데도 청소까지 다 해주고 왔는데...
아이 눈물 앞에
눈시울이 젖는 걸 애써 참아야 했습니다.
정말 수고했다고 꼭 안아주면서
처음으로 일하고 번 돈 고맙게 받으면서
맛난 것 사주려고 했는데
아이의 눈물 앞에 억지로 냉정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십분씩 두 번이나 늦은 건 아주 큰 잘못이야.
내가 사장이라도 잘랐을 거야.
세상이 그리 쉬운지 알았니?
남의 돈을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건데...
네 눈물 속에 네 잘못을 인정하는 반성이 있길 바란다."
세상이 절대 따뜻하고 쉽기만 한 곳은 아니지요.
조금의 실수나 잘못은 용서나 이해보다
질책이나 단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 어린 학생이 처음으로 일한 대가가
몇 십만 원의 봉투로 얻어지기 보다는
수고했다, 고마웠다는 말이 먼저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윤소저 (새벽편지 가족) -
 
각박한 세상이다,
사회는 냉정하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런 말들이 통념이지만
때론 단비와 같은
말들이 기다려집니다.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잘 했어요"
진심어린 한 마디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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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2일>
 
주머니

인생을 정말로 재미있게 살려면
주머니를 세 개 준비하세요.

하나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담아 놓는 주머니

또 하나는 하루 하루를
즐겁게 지내는 재미 주머니

그리고 세 번째 주머니는
비상금 주머니

골치 아프게 여러가지 생각하지 말고
간단하게 세가지만 실천하면

즐겁고 행복한 인생살이가
될 것 같습니다.

-박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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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5월 21일>
 
 급수별 백수

1급 :: 화 백(華白)
백수이긴 하지만
골프,여행은 물론이고
애인과의 밀회도 즐기는
"화려한백수"
 
2급 :: 반 백(半白)
골프,여행이나
애인과의 밀회 중에서
한쪽만 하는 백수
 
3급 :: 불 백(불 白)
집에서 칩거 하고있다가
누가 불러주면
나가서 밥 같이 먹거나,
어쩌다
자기가 친구를 불러내어
자리 마련하는
"불쌍한 백수"
 
4급 :: 가 백(家白)
주로 집에만 칩거하면서
손자,손녀나 봐주고.
마누라 외출시
집 잘보라고 당부하면
"잘 다녀오세요"라고 하는
가정에 충실(?)한 백수
 
그런데 최근에
위의 4급 외에
새로이 등장한
새 급(5급)이 생겼으니,
이를
"마포불백"
이라고 한다는데...
마포불백이란?
 
"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
 
 
 
<2009년 5월 20일>

 언제나 설레이게 하는 희망   
 
 
넬슨 만데라, 그는 d급 죄수였다.
최악의 정치범인 d급 죄수의 면회는 6개월에 한 번,
편지도 한 통밖에 허용되지 않았다.
시계라는 건 있지도 않았다.
그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었으며
갈수록 죄책감만 늘어갔다.
간수는 일부러 그 신문기사를 오려 그가 보도록 했다.
그를 더욱 괴롭히기 위해서였다.
그러면 차라리 자살이라도 하겠지 여기며,
독방에 갇힌 지 4년째 되던 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이듬해에는 큰아들마저 자동차 사고로 죽었다.
그는 장례식에도 참석할 수조차 없었다.
가족 역시 14년째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내와 딸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강제로 집에서 쫓겨나,
고립된 흑인 거주 지역으로 끌려갔다.
둘째 딸은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그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냥 내버려두라는 하소연뿐이었다.
누군가 자신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삶은 절망 그 자체다.
이 끔찍한 무력감 앞에서 그는
아직도 더 견뎌야 하는 것인지,
얼마나 더 이대로 견뎌야 하는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14년 동안이나 보지 못한
맏딸이 자식을 낳았다고 찾아왔다.
면회가 고통스러울 법했지만, 그는 피하지 않았다.
"아버지, 그때 편지로 말씀드린 제 딸의
이름은 정하셨나요?"
그들에게는 할아버지가 손자의 이름을
지어주는 풍습이 있었다.
맏딸은 그 무수한 고난의 시간을 견뎌
어른으로 성장했고 결혼도 했다.
그리고 이렇게 딸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아버지를 찾아왔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쪽지를 내밀었다.
딸은 그 쪽지를 조심스럽게 펼쳐서 보고는
종이에 얼굴을 묻고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겨우 참아냈다.
종이에 묻은 잉크가 눈물로 얼룩지고 있었다.
거기에 적혀 있는 글자는 다음과 같았다.
'아즈위’(azwie, 희망)
- 김재영 옮김 (새벽편지 가족) -

 http://www.m-letter.or.kr
 
 
 
 <2009년 5월 19일>
 
엄한 아버지의 사랑의 훈육

아룬 간디는 차를 운전해서 아버지를 회의장까지 모셔다 드렸다.
그 날따라 차 엔진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았다. 아버지는
“아무래도 정비소에서 차를 손질 해야겠구나……. 늦어도 5시까지는 여기로 와야 한다.”
“네 아버지 5시까지 모시러 오겠습니다.”

아룬은 차를 정비소로 몰고 갔다. 정비사가 이것저것 잠시 살펴 보드니 별 이상이 없다면서 오일을 갈아주었다. 잠시 후 차는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차를 이렇게 빨리 수리 할 줄을 몰랐다. 5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았다. 어디서 시간을 보낼까? 살펴보든 중 화려한 극장 간판이 눈에 들어 왔다.
 
5시까지는 영화 한편 보는데 빠듯한 시간이 이었다. ‘영화를 보다가 시간이 되면 도중에 나와야지’라고 마음먹고 영화 관람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오르고 영화에 몰입하고 있었다. 그날따라 상영시간이 보통 영화보다 훨씬 긴 영화 이었다. 영화가 끝나고 시계를 보니 이거 어떻게 하면 좋지, 거의 6시에 가까워 오고 있었다. 허급지급 차를 몰고 아버지와의 약속 장소에 갔더니 그 때까지 아버지는 그 장소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얘야 이제오니 네게 무슨 사고라도 난줄 알고 무척 걱정 했단다.”
“아닙니다. 정비사가 차의 고장 원인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바람에, 겨우 원인을 찾아 고치다보니 이제야 왔습니다. 차량정비는 아주 잘 되었습니다. 아버지 어서 타세요.”
“얘야 너 먼저 집에 가거라. 나는 걸어서 가야겠다.”
“아버지 걸어가기는 너무 먼 거립니다. 걸어서는 5시간이 걸립니다.”

“나도 안다. 그러나 걸으면서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나는 오늘까지 너를 올바르게 키우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 나는 아버지로서 자격이 없다. 네가 거짓말을 할 정도로 키운 나쁜 아버지인 나를 용서해라. 걸으면서 어떻게 하면 훌륭한 아버지가 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다.”

아버지는 아들이 늦어지자 정비소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알고 있었다.
결국 아버지는 걷고 아들은 차를 타고 아버지의 뒤를 따라 자정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후에 아룬 간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후로 저는 어떤 사람에게도 거짓말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ps 아룬 간디는 마하트마 간디의 손자 이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또 아비들아 !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원로 essay 중에서

http://ye9144.hosting.paran.com
 

 
<2009년 5월 18일>
 
들꽃이 장미보다 아름다운 이유
 
아름다운 장미는 사람들이 꺾어가서
꽃병에 꽂아두고 혼자서 바라보다
시들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데
아름답지 않은 들꽃이 많이 모여서
장관을 이루면 사람들은 감탄을 하면서도
꺾어가지 않고 다 함께 바라보면서
다 함께 관광 명소로 즐깁니다.
 
우리들 인생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만이 잘났다고 뽐내거나
내가 가진 것 좀 있다고
없는 사람들을 업신여기거나
좀 배웠다고 너무 잘난 척 하거나
권력 있고 힘 있다고 마구 날뛰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장미꽃처럼 꺾어지고
이용가치가 없으면 배신 당하고 버려지지만
 
내가 남들보다 조금 부족한 듯
내가 남들보다 조금 못난 듯
내가 남들보다 조금 손해 본 듯
내가 남들보다 조금 바보인 듯
내가 남들보다 조금 약한 듯하면
나를 사랑 해주고 찾아주고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기면
이보다 더 좋은 행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서산 천수만- 사진/김상문 기자  © 브레이크뉴스
 
<2009년 5월 16일>
 
커피에 관한 상식  
 
  ▲머리 =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다른 약과 함께 편두통치료에 이용되고 자살을 방지하는 항우울 효과도 있다. 카페인은 잠시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는 반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는 느리게 한다.
▲골다공증 = 커피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골밀도를 떨어 뜨릴 수 있다.
▲수면 = 잠을 쫓는 각성효과가 있지만 생각만큼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
▲방광암 = 여성의 경우 방광암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흡연. 그러나 커피를 마 시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방광암이 두배 정도 더 걸린다는 보고가 있다.
▲폐 = 카페인은 천식증상을 완화시킨다.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천식에 덜 걸리는지는 명확치 않다.
 
 
건강 클래식 추천곡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혔다면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우울한 세레나데´
브람스의 ´교향곡 1번 c단조 작품 68´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
*밤마다 찾아오는 불청객,불면증
쇼팽의 ´야상곡´
슈페르트의 ´자장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멘델스존의 ´봄노래´
우리나라 전통 음악인 사물놀이패의 음악 연주나 낙수물소리,파도 강물 등 자연의 소리
*불안,초조...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2악장´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곡´
*치미는 감정,분노를 느낄 때
쇼팽의 ´칸타타 2번´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헨델의 ´할렐루야 메시아´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식욕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곡´
쇼팽의 ´마주르카´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지끈지끈 편두통으로 고생할 때
모차르트의 ´돈지오반니´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1번´
바흐의 ´호프만´
 
 

<2009년 5월 15일> 
 
한마디 말이 그 얼굴을 빛낼 수 있다
 
 
한마디 말이 그 얼굴을 빛낼 수 있다
한마디 말은 말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빛낼 수 있다.
침묵 속에서 익은 한마디 말은
일을 위한 거대한 에너지를 얻는다.
전쟁은 한마디 말에 의해 짧게 끝나고,
한마디 말은 그 상처를 치유한다,
그리고 독을 버터와 꿀로 바꾸는
한마디 말이 있다.
자신의 내부에서 말을 성숙시켜라.
익지 않은 그 생각을 보류하라.
그래서 돈과 부를 먼지가 되게 하는
그런 종류의 말을 이해하라.
언제 말해야 하는지 그리고
전혀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 알아라.
한마디 말은 지옥에서 여덟 천국의
우주를 돈다.
그 길을 따라가라. 바보가 되지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주의하라.
당신이 말하기 전에 숙고하라.
멍청한 입은 영혼에 흔적을 남길 수 있다.
유누스는 말의 힘에 대해
마지막 하나를 말한다ㅡ
오직 그 말 “나” 가
신과 나를 분리한다.
유누스 에므레, 천국으로 가는 시 中
 
 
  
말 잘듣는 남편 
      
  아내가 설거지를 하면서 말했다.

˝애기 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
눈이 뚫어지게..
한 시간 동안 쳐다보고만 있다가
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얻어 맞았다.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 좀 돌려줘요.˝
그래서 난 낑 낑 대며
세탁기를 들고 빙 빙 돌렸다..
힘들게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통수를 맞았다..
 
아내가 tv 를 보며 말했다.

˝커튼 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다.
아내가 던진 리모콘을 피하다가
벽에 옆통수를 부딛쳤다.

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다.

˝방 좀 훔쳐요.˝
그래서 난 용기있게 말했다.
˝훔치는건 나쁜 거야.
˝하고 말대꾸를 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빨래바구니를 던졌는데
아내가 던진 빨래바구니를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햇다.

˝애 분유 좀 타요.˝
그래서 난 분유통을 타고서
˝끼랴 끼랴˝ 했다..
아내가 던진 우유병을 멋지게 받아서
도로 주다가 허벅지를 꼬집혀 퍼어런 멍이....

아내가 만화 책을 보던 내게 말했다.

˝이제 그만 자요.˝
그래서 난 근엄하게 말했다.
˝아직 잠도 안 들었는데 그만 자라니...˝
아내의 베개 풀스윙을 두 대 맞고 거실로 쫓겨나서
소파에 기대어 울다가 잠들었다.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하는 내게 말했다.

˝문 닫고 나가요.˝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 수가 없었다...
한 시간 동안 고민하며 서 있는데
화장실에 가려던 아내가 날 보더니
엉덩이를 걷어차면서 내 쫓았다.

아기 목욕을 시키던 아내가 말했다.

˝애기 욕조에 물 좀 받아요.˝
그래서 애기 욕조에 담긴 물에다
머리를 철벅 철벅 하면서 박치기를 했다.
그러는데 아내가 뒤통수를 눌러서
하마터면 익사할 뻔 했다. *

여러분!! 저 착한 남편 맞죠???
 

 
<2009년 5월 14일>
 
 무서운 아줌마
 
 

어느날 차를 타고
길을 달리고 있었다.
복잡한 시장 길에서
우회전을하려고
깜박이를 넣고
들어 갈려는 순간
인도에서 차 한대가
갑자기 튀어 나오는 것이었다.
그 차는 내 차와 
엇갈려서 오도가도 못하고
나역시 뒤에서 밀려오는 차들 때문에
움직이질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 복잡한 도로에서
나 땜에 차가 밀리면서
뒤에서 빵빵대는 경우를
당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진짜 미안하고 진땀난다.
날 가로막았던 차는 
어떤 아줌마가 타고 있었는데,
그  아줌마가 비켜줘야
내 차도 빠지는데
도무지 움직일 생각을 않는것이다.
너무 화가난 나는
아줌마에게
"이 아줌마가 집에서
밥이나 할 일이지
왜 차를 끌고 나와서
g~~랄이야 !"  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난  아줌마가 한 말에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 "
쌀 사러 나왔다 !"
그래 ~ 쌀 떨어져서
쌀 사러 나왔다 왜 ?" 



▲ 사진/김상문 기자  © 브레이크뉴스
<2009년 5월 13일>
 
예쁜 마음그릇
 
우리는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사람은
누구를 대하든 나쁘게만 보려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그런 나쁜 면을 갖게 됩니다.
남의 나쁜 면만 말하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도 그 말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남의 좋은 면,
아름다운 면을 보려 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진가를 찾으려 애써야 합니다.
그 아름다운 사랑을 보면 감동하며
눈물을 흘리고 싶을 만큼의
맑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남의 좋은 점만 찾다 보면
자신도 언젠가 그 사람을 닮아 갑니다.
남의 좋은 점을 말하면 언젠가 자신도
좋은 말을 듣게 됩니다.
참 맑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나머지 날들을 수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코끝이 찡해지는 감격을 가질 수 있는
티없이 맑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그의 장점을 보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남을 많이 칭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할 때마다 좋은 말을 하고,
그 말에 진실만 담는 예쁜 마음 그릇이
내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최복현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중에서
 
 

<2009년 5월 12일> 
 
마음의 참된 휴식...
 
그대가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한,
그대는
언제까지나 행복해지지 못한다.
그대가 소망을 버리고
이미 목표도 욕망도 없고
행복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때에야
세상의 거친 파도는
그대 마음에 미치지 않고
그대의 마음은
비로소 휴식을 안다.
 

- 헤르만 헤세 -

 

<2009년 5월 11일>
 
  수술하기 좋은남자  

외과의사 4명이 카페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대화를 하고 있었다.
첫번째 의사가 수술하기 쉬운사람에 대해 말을 꺼냈다.

"나는 도서관 직원들이 가장 쉬운것 같아.
그 사람들 뱃속의 장기들은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어 있거든."
 
그러자, 두번째 의사가 말했다.
"난 회계사가 제일 쉬운것 같아.
그 사람들 내장들은 전부 다 일련번호가 매겨 있거든."

세번째 의사도 칵테일을 한 잔쭉 마시더니 이렇게 말했다.
"난 전기 기술자가 제일 쉽더라.
그 사람들 혈관은 색갈별로 구분되어 있잖아."

세 의사의 얘기를 듣고있던 네번째 의사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을 받았다.

"난 정치인들이 제일 쉽더라구.
"그 사람들은 골이 비어있고, 뼈대도 없고, 쓸개도 없고,
소갈머리 배알머리도 없고, 심지어 안면도 없잖아"

 
 
하늘은 나의 편 / 유리바다-이종인


자살을 몇 번이나 기도하고
저 자식 인간 되겠나,
세상 후렴으로 나부끼는
새벽 가로수를 술 취한 주먹으로 쥐어박으며
하늘을 향해
짐승처럼 울부짖을 때마다
꿈에서나 생시에서나
천사가 등을 두드려주며
걱정하지마, 우리는 너와 함께 해
고통이 너에게는 오직
유익한 삶이 되는 걸 어떡하니
잠든 숙취마다
천국과 지옥을 구경시켜 주었지만
싫어,
나도 멋지게 한번 살아보고 싶어
낮에 마신 술은 또 얼마나 독한지
똥물까지 토하며
하루는 성경 책을 내 던지고
복권을 긁다가 잠이 드는데
굶주린 사자 한 마리가
내 마누라 자식들을 차례로 삼켰어
식은땀을 흘리며
잘못했어요 제발,
닭똥 같은 눈물 덕지덕지 기도하다 잠들면
사방이 빛 가운데 음성뿐인 그 사람
하늘은 너의 편이란다
이 땅에서 겪는
너의 모든 고통이 약속된 천국이란다
어쩔 수 없는 사랑이란다
지금도 흔들리는 내 삶인데도





▲ 사진/김상문 기자     © 브레이크뉴스
 

 <2009년 5월 8일>
 
부모님 살아생전에..



천지인신  하나되어  이내일신  탄생하니.

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마는.

청춘남녀  많은데도  효자효부  드물구나.

출가하는  딸아이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의  앓는소리  듣기싫어  외면하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아  즐기면서.

부모님의  말씀하면  잔소리라  관심없네.

자녀들의  대소변은  손으로도  주무르나.



부모님의  흘린침은  더럽다고  멀리하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은  모르도다.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데려가도.

늙은부모  병이나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하나같이  싫어하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한도없이  쓰건마는.

부모위해  쓰는돈은  한두푼도  아깝다네.

자식들을  데리고는  바깥외식  자주하나.

늙은부모  모시고는  외식한번  힘들구나.

아들있고  딸있는데  양노원이  웬말인가.



늙은것도  원통한데  천대받고  괄세받네.

너도늙은  부모되면  애고지고  설을지라.

살아생전  불효하고  죽고나면  효자날까.

예문갖춰  부고내고  조문받고  부조받네.



그대몸이  소중커든  부모은덕  생각하고.

내부모가  소중하면  시부모도  소중하다.

부모님이  죽은후에  효자나고  효부나네.

가신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존  효도하세

생각하고  말을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어느 퇴직한 교장선생님의 글 中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에 다시금 감사합니다.

직접 어머니,아버지 가슴에 예쁜

카네이션 달아드려야 도리인데

하늘나라 계신데 어쩌지요.?

살아생전 늘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들 마음

서운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부모님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마음만은 항상 부모님과 함께라는

거 잊지말아주세요.이곳에서나마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제편!

어머니 아버지 하늘나라에서

늘 행복하세요

많이 사랑합니다.




 <2009년 5월 7일>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보세요
 
어느날 저녁
어린 딸 아이가 부엌으로 들어와서
저녁준비하고 있는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주에 내방 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봐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 2000원
전부합쳐서--- 13000원


엄마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딸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잠시후 엄마는 연필을 가져와
딸 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 무료!
널 키우며 지금까지 여러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 값 ---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네 코 풀어 준 것도 --- 무료!
너에 대한 내 사랑의 정까지  모두 --- 무료!!!

 
딸 아인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딸 아인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정말 감동이죠...^*^


 
<2009년 5월 6일>
 
삶에 보탬을 주는 이야기

세상의 소란함과 서두름 속에서 너의 평온을 잃지 말라.
침묵 속에 어떤 평화가 있는지 기억하라.
너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서도
가능한 한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네가 알고 있는 진리를
조용히 그리고 분명하게 말하라.
다른 사람의 얘기가 지루하고
무지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들어주라.
그들 역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으므로.
소란하고 공격적인 사람을 피하라.

그들은 정신에 방해가 될 뿐이니까.
만일 너 자신을 남과 비교한다면
너는 무의미하고 괴로운 인생을 살 것이다.

세상에는 너보다 낫고 너보다 못한 사람들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니까.
네가 세운 계획 뿐만 아니라
네가 성취한 것에 대해서도 기뻐하라.

네가 하는 일이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그 일에 열정을 쏟으라.
변화하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그것이 진정한 재산이므로.
세상의 속임수에 조심하되
그것이 너를 장님으로 만들어
무엇이 덕인가를 못보게 하지는 말라.

많은 사람들이 높은 이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모든 곳에서 삶은 영웅주의로 가득하라.
하지만 너는 너 자신이 되도록 힘쓰라.
특히 사랑을 꾸미지 말고
사랑에 냉소적이지도 말라.

왜냐하면 모든 무미건조하고 덧없는 것들 속에서
사랑은 풀잎처럼 영원한 것이니까.
나이 든 사람의 조언을 친절히 받아들이고
젊은이들의 말에 기품을 갖고 따르라.

갑작스런 불행에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정신의 힘을 키우라.
하지만 상상의 고통들로
너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지는 말라.
두려움은 피로와 외로움속에서 나온다.

건강에 조심하되
무엇보다 너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
너는 우주의 자식이다.
그 점에선 나무와 별들과 다르지 않다.
넌 이곳에 있을 권리가 있다.

너의 일과 계획이 무엇일지라도
인생의 소람함과 혼란스러움 속에서
너의 영혼을 평화롭게 유지하라.

부끄럽고, 힘들고, 깨어진 꿈들 속에서도
아직 아름다운 세상이다.
즐겁게 살라.
행복하려고 노력하라.

- 막스 에르만 -

 
 

<2009년 5월 4일>
 
 어느 과부의 앵콜   
     
 
동두천에 살고 있는 어느 과부가 있었다
 
그 과부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여의고
 
3년 동안을 수절하다
 
어느 날 젊은 흑인을 만나
 
오랫 동안 지켜오던 지조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오랫만에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그녀는
 

그만 모든 체면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모처럼 한바탕 살을 불태우고 나서
 
다시 한번 생각이나서 !!!
 
영어로 말을 해야겠는데
 
영어를 몰랐던 터라
  
그 과부 한참을 고민 고민 하다
 
갑자기 생각 난 영어 한마디!!!
  
" 앵콜" !!!

"앵콜" !!!
 
또 "앵콜" !!!~
ㅎㅎㅎ
 
 

 
 
<2009년 5월 2일>
 
인생인 거란다 / 이경식

너무 길게는 우울해 하지 말아라
숨어있는 향기까지 사라질까
…두렵구나
추운 겨울을 이기고 나면
새 봄이 오기 마련인데
삶은 거기가 끝이 아니란다
과거를 한 번 돌아보렴
때론, 피식하고 웃음이 나질 않니!
그런게 인생이란다
…보렴
어제는 낙엽이었던
저기 저 꽃들의
향긋한 미소를……
스스로의 세상을 받아들일 줄 아는
저들의 몸짓을……
그런게 바로 인생인 거란다.
 
그대를 시인처럼... .카페로 초대합니다... .
http://cafe.daum.net/kyeong44

 

 <2009년 5월 1일>
 
가슴은 현재에 살고  머리는 과거에 산다 

사회의 구조 전체는 가슴과 반대된다.
그것은 머리를 가르치고, 머리를 단련하고, 머리를 교육시킨다.
가슴은 위험한 것이기 때문에 사회는 가슴을 무시하고 묵살한다.
머리는 하나의 기계이다. 기계들은 절대로 반항하지 않는다.
반항할 수 없다. 그것들은 단순히 명령을 따른다.
순종적인 것, 그것이 바로 기계의 좋은 점이다.
그래서 국가, 교회, 부모들, 모두가 머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머리는 모두에게 편리하다.
가슴은 현재상태,
기존의 질서, 기득권에 대해 불편함을 일으킨다.
머리는 논리를 통해 작용한다. 머리는 납득시킬 수 있다.
머리는 기독교인, 힌두교인, 이슬람교인이 될 수 있다.
머리는 공산주의자,
파시스트, 사회주의자로 만들어질 수 있으면 된다.
교묘한 전략만 있으면 된다.
컴퓨터에 입력시킨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되풀이된다.
머리는 단 한 가지도 새로운 것은 내놓을 수 없다.
머리는 절대로 독창적일 수 없다.
가슴은 사랑을 통해 살고, 사랑은 조건지워질 수가 없다.
사랑은 본질적으로 반란이다.
사랑이 그대를 어디로 이끌어갈지 결코 알 수 없다.
사랑은 예측 불가능하다. 그것은 임의적이다.
사랑은 절대로 옛것을 반복하지 않는다.
그것은 항상 현재 순간에 반응한다.
가슴은 현재에 살고, 머리는 과거에 산다.
따라서 머리는 항상 전통적이고 상투적이다.
그리고 가슴은 항상 혁명적이고 반항적이다.
그러나 그대는 논리가 아니라 가슴을 통해서만이,
사랑을 통해서만이 승리할 수 있다.
그리하여 기적이 일어난다.
그대가 군중 심리에 반항하고 점점 더 독립적이 될 때
문득 그대는 자신이 전체와 하나가 되고 있음을,
우주와 하나가 되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  오쇼 라즈니쉬의 법구경 중에서  】

 



▲ 사진/김상문 기자     © 브레이크뉴스
 
<2009년 4월 29일>
 
건강진단
 
한 병원에서 한 사나이가 건강진단을 하는데
의사선생이 소변을 받아오란다.
그는 재빨리 집에 가서 큰 병에 가득 소변을 담아왔다.
의사선생 : “무슨 검사하는데 이렇게 많이 가지고 오셨습니까? ”
남자: “흠, 이왕 가져 왔으니 그대로 해 봅시다.”
검진결과 아무 이상이 없어 사나이는 재빨리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단다….
마음 푹 놓으라고!”

 
 
어느 지옥의 긴 의자 / 함성호


오늘도 취기가 왔다
몸은 병들고
취할수록 세계는 견딜 수 없이
너무 명징하게 보인다
사랑에 대한 너의 미세한 기별까지
결코 움직이지 않는 숲의 전쟁까지
이 치명적인 오류가
나와 바깥을 만들고 있다는 슬픔까지

몸을 망치지 않고서
어떻게 내가 이 모순을 바로 볼 수 있으랴
들리지 않는 미지
만져지지 않는 먼 무늬들
그러나 너무도 선명하게 보이는
본다는 괴로움 때문에
오늘도 취기는 오고
이 지옥을 본다는 것은
몸이 나를 버리기 전까지는
눈을 감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피의 노을이 이곳의 숲을 붉게 물들이고
검은 열매는 열릴 것이다
그 열매를 듣고 싶다.

1963년 강원도 속초 출생
1990년 [문학과사회] 등단
‘21세기 전망’ 동인, 웹진 pencil, 계간 <문학 판> 편집위원
시집으로 <56억 7천만 년의 고독> <聖 타즈마할> <너무 아름다운 병>
산문집 <허무의 기록>, 그 외 <만화당인생><건축의 스트레스> 등 다수
1991년 건축 전문지 <공간>에 건축 평론이 당선되어 건축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건축설계사무소 근무



<2009년 4월 28일>

행복은 사람 수 만큼 많다.

행복은 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그리고 하나만 있지 않다.
행복은 사람 수 만큼 많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 행복은
그대로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행복이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그런 행복이다.
누가 행복하다고 하면 그만이 가지는 독특한 행복을 가지는 거다.
따라서 행복은 행복하다고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 수만큼 많다.
행복의 종류 역시 이런 이유로
사람의 목소리만큼 다양하고 가지각색이다.

같은 행복은 많지 않다.
사람이 느끼는 대로 행복의 종류는 다양하다.
크고 작고의 차이는 있지만 행복의 종류는
천차만별이고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가지가지다.
문제는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느끼느냐 못 하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행복하려거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습관과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한 거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불행한거다.

행복은 바닷가 모래알 만큼 많고 다양하다.
그러므로 자기만 행복하다고 자만하지말고
자기만 불행하다고 비관할 필요도 없다.
그저 좋다고 기쁘다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생활을 하면 사는게 행복이다.
- 좋은 글중에서 -
 
 

 <2009년 4월 25일> 
 
취중에 한말도 아내를 감동 시킨다
 

맹구는 무서운 숙취에 시달리며 잠에서 깼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침실탁자 위의 아스피린과
메모였다.
˝여보, 아침식사 따뜻하게 준비해 놓았어요.
나 장보러 가요. 당신 사랑해요.˝
방 안은 완벽하게
정돈돼 있었다.
맹구는 불안해 하며 부엌으로 향했다.
부엌에 가보니 과연 따뜻한 아침이 준비되어 있었다.
12살 된 아들을
보고 물었다.
 
˝간밤에 무슨
일이 있은 거야?´˝
˝있잖아요, 아빠!, 술에 취해 새벽 세시에 집에 왔어요.
가구를 더러 망가뜨리고 거실 융단에 토하기도
하고요.˝
맹구는 어리둥절했다
˝그런데 어째서 죄다 정돈돼있고 이렇게 깨끗한
거야?˝
˝아!,그거요?
엄마가 끌어다가 눕히고 바지를 벗기려 하자
아빠가´이러지 말아요, 난 임자가 있는
몸이라고요!´
라고 하더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된 거예요.˝
 

<2009년 4월 24일>
 
마지막 모습들
 
김광한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듯, 삶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과정을 생로병사라고 했지요.
지상의 낙원이라는 스위스, 알프스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은 그림같이
아름답고 평화스럽지요. 그러나 그런 나라라고 죽음이 없는가요?
모든 집의 창틀에 꽃들이 얹혀져 있고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즐기면서
삶을 만끽할 때, 어느 집에서 초상이 났는지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추도식을 하면서 영구 앞에 헌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에 눈물이 보입니다.
 
슬픔은 인간이 사는 어느곳이든지 스며있습니다.
죽음이 있고 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젊어서는 잘생긴 용모와 아름다운 육신이 살아가는데 큰 역할을 하지만
늙어가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지지요.오히려 육체파일 수록 아픈부위가 더 많아 지고
잘생기고 예뻤던 용모가 추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보통 사람이 갖는
실망보다 더 큰 실망감을 갖게 되지요.
 
사람이란 누구나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어머니가 입원한 노인병원에 많은 할머니들이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에서
우리들의 앞으로의 모습이 투영되는 것같아서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산소호흡기를 달고 의식없이 보내는 무의미한 시간들,
고통으로 인해 수치감마저 잊은 과거의 대가집 할머니들,
혹은 교수도 있고 영관급 장교 할머니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재의 그분들을 변하게 하지는 못하지요.
 
어떻게 살아왔느냐 하는 문제는 나이가 들면 더 이상 거론되지 못하고
이제는 어떻게 행복한 죽음을 맞느냐, 고통없이,그것이 중요합니다.
고승(高僧)들은 자신들의 의지대로 죽음을 맞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평소에 죽음에 대한 공부, 즉 죽음과 친하게 지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잘 죽는 것은 잘 살아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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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3일>
 
마음속에 깨달음을 주는 글

   오늘 하루 당신이 계신 자리에서
   잠시 눈을 감고 내면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먼저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단 하나의
   걸작품임을 스스로에게 일깨우세요.
   그러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얼굴에
   자신감으로 인한 미소가 피어날 것입니다.
   이제 한 사람 한사람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정다운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가슴을 열고
   눈을 마주치며 웃어 보세요.
   분명 마음이 닫혀 있던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감어린 시선과 뭔가 기대에 찬 얼굴로
   마주설 것입니다..
   이제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상대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발견해
   부드러운 칭찬을 해 보세요.
   가능하면 당신을 만난 것이 참 행운이라는
   말을 빠뜨리지 말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상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리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시간이 되신다면
   따뜻한 차 한잔 나누면서
   마음속 사랑 담아 축복해 보세요.
   어려울 것 같지만 우리가 인상 찌푸리고
   푸념하는 시간이면 충분하답니다.
   내가 밝고 주위가 밝아져야
   근심이 없어집니다.
   당장은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마음에 여유로움이 생긴답니다.
   서로에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의
   언어는 참으로 행복한 하루를 열어 줄 거예요.
   이제 제가 당신께 고백드릴 차례입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며
   둘도 아닌 단 하나의 걸작이십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공중화장실에서...
 
공중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옆칸에서 예쁜 목소리의 여인이 말을 걸어 왔다.

"안녕하세요?"
오잉? 무안하게시리.....
혹시 휴지가 없어서 그러나?

"아...네, 안녕 하세요?"
답을 했는데 아무런 응답이 없다.
 
잠시후.....
"점심식사는 하셨어요?"
이런~~쒸!
화장실에서 왠 밥먹는 얘기를?

그래도 예쁜 여인의 목소리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대답을 하는 나.....

"예, 저는 먹었습니다.식사는 하셨습니까?"
다시 잠시 침묵이 흐르고난뒤,
"저 ....전화 끊어야겠습니다.
옆에 이상한 사람이 자꾸 말을 걸어서요."

 

 
<2009년 4월 22일>
 
 그대에게 띄우는 봄 편지  / 동목 지소영

땅이 넓어 대륙인가
나무가지에 봄이슬 톡톡 떨어지고
더러는 스미고
아직은 이른 봄인가 부서지던 구름은 하늘을 조금씩 비워 갑니다
스치는 바람마저 슬픈 날
기억의 시간으로도 은은한 별꽃으로 지지않는 내 그대가 있어
오늘이 저 파도에 떠내려 간다 해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런 날 왜소한 어깨 보듬으며 눈빛 마주 넣지 못해도
창문 밖 봄을 오르는 작은 잎에 마음 보내며
나를 기다리는 꿈으로 잠시 그리움을 찾아 가 봅니다
천진한 웃음 바라봐 줄 행복을 보고 싶습니다
빗어내린 긴 머리 출렁 올려 묶고
두꺼운 슬픔, 삶의 채찍으로도 거두어 지지 않을때
화수분처럼 맑은 사랑의 향기 하늘위에 그려 넣고
쓸쓸한 모습으로 접는 노을같은 날
내 당신이 잘 지냈으면 평화이겠습니다
 
 
산골짜기 물이 흘러 내려가 바다로 모이고
외진 그늘 속, 쌓인 아픔 모두 녹여도 추운 날
눈물처럼 떨어지는 서러움 손수건 적시우며 닦아 낼 순 없어도
하얀 세상으로 한지처럼 오르는 저녁연기로 보이는 그대 있어
봄비에 우수로운 나즈막한 달마저 춥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날은 라일락 같은 아침이 와도
세상 모두 잠재우고 흐린 시야 삶을 마감하는 날
우리의 푸르고 뜨거웠던 청춘 
흙에 묻히기 전에
우리가 만날 소망의 날을  잔잔한 호수에 띄워
지난 삶을 그리워 하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어도 보이지 않는 끝, 하늘이어도 만나지지 않는 만남
그러다가도 오늘 그 그리움 위에, 온 밤 달빛으로 사랑을 그려도
채우지 못하는 인간의 빈자리, 보고싶다는 눈물만 흘립니다
이 아픔 노을에 불타기 전에, 하늘 더 울기 전에,
아름답고 고운 향기로
온갖 꿈으로 채색될 당신의 들에 초롱한 걸음으로 다가 가겠습니다.

 http://cafe.daum.net/autumnlove7


 
 
 
▲ 서래섬 일몰.     ©김상문 기자
 
<2009년 4월 21일>
 

도심의 민들레
                                    
                                         - 박 광 호 -
보도 불럭 틈새에 피어난 민들레,
어디서부터 날아와 홀씨를 피었는가?
무심한 발길들에 짓밟혀 잎의 상처가 깊은데도
꽃 한 송이 피운 걸 보면
그 의지가 대단하다.
꽃망울 피우지 않았을 땐 몰라서나 밟는다지만
노란 미소로 자기 위치를 알리며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는 그 꽃을
사람들은 왜 그리 밟고들 지나는가?
유심히 바라보면 하찮은 민들레 꽃 한 송이에서
심오한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다.
자기의지완 관계없이 바람결에 휩쓸려 떠돌다
어찌 저치 불럭 틈에 끼여 안주하게 되었는지..
그래도 살겠노라 틈새를 비집고 뿌리를 내리고
발길에 밟히면서도 끝내
꽃 한 송이 피어낸 강인한 생명력,
선생이 따로 없다! 
삶에 겹다고 푸념하며 세상만 탓하는 우리들,
죽기를 각오하고 살려고 는 하지 않고
지레 자포자기 하여 스스로 자멸까지 자행하는
심약한 사람들을 생각 할 때,
상처투성이인 민들레를 바라보며 느껴지는 것이 없는가? 
나는 그 꽃 한 송이로
나약한 자신의 자화상을 되돌아 보게되는 것이었다.
 
http://poeticland.kr/

 

<2009년 4월 20일>
 
징검다리 하나만은

김광한

세상을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남들에게 욕을 먹을 수가 있고 남들이 자신에게 잘못한 것에 대해 분노를 하기도 한다.내가 남을 욕하는 것은 내가 옳고 남이 그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을 한다면 오히려 그쪽이 옳고 내가 그른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채 그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이가 들어서 세상물정을 알고 물질의 가치보다 인격의 가치를 더 높게 생각할 때쯤 이런 일은 많이 줄어들지만 젊은 시절에는 나를 궁지에 몰고 어렵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한없는 분노때문에 얼마나 많은 밤을 설쳤는가.

젊은 시절에는 자신이 갖는 안목이 개울가의 물흐르는 것만 알고 도도히 흐르는 강물의 깊이를 인식하지 못한 탓이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그런데 평생을 다시 보지 않을 불구대천의 원수가 아닌이상 언젠가 다시 만났을때 어색함을 상쇄할 정도의 마음의 징검다리 하나쯤은 남겨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즉 지금은 분노때문에 가슴을 쓰러내리고 분노를 일으킨 장본인에게 내용증명서를 보낸다든지 아니면 자신의 옳은 점을 부각시키고 상대의 나쁜점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전자 메일이라는 편지로 보내고 하는 것은 영원히 그 당사자와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런 행위는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정당화한다고 생각할런지 모르나 참으로 어리석고 자신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궁지로 스스로 모는 행위나 다름이 없다.

따라서 졸졸 흐르는 냇물보다 큰물이 소용돌이 치면서 웅장하게 흐르는 강물, 바다를 보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좀더 낳은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http://blog.empas.com/undrea0102/
 
 

 
<2009년 4월 19일>
 
[세이노의 부자아빠 만들기]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말라

‘새 천년의 기대’에 부풀었던 2000년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오늘, 당신은 지금 당신의 상황이 작년과 차이가 없어 우울할 수도 있다. 내년에도 여전히 돈이나 일 때문에 고민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맥이 빠질는지도 모른다.
 
20여년전 우연히 서울 압구정동에서 아파트값을 물어본 적이 있다. 가장 작다는 20평대도 나로서는 평생 못가질 가격이었다. 사람들은 ‘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당시 나는 도대체 할 것이 없었다.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대학생도 아니었다. 홀로 세상에 던져진 가난한 청년에게 ‘하면 된다’는 말은 정말 사기나 다름 없었다.
 
결국 자살을 생각했고 그것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