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이 같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집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꺾지 않고 외교적 노력을 동원하여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길을 열어놓고 북한과 협상을 통해 핵개발을 포기시키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는 북한이 지난 5월 25일 지하 핵실험을 하면서 1시간 전에 오바마 정부에 핵실험사실을 통보한데 대한 북측의 태도가 미국정부와 어떤 협상도 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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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쉬퍼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5월27일 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외교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북한과의 협상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쉬퍼 부차관보는 미국 정부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등과 같은 채널을 통해 이 문제에 접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미국)는 어떤 유사 상황에도 대응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미군이 아시아 태평양 주둔 병력을 증강할 계획이 없음을 비췄다.
북한이 잇따라 연거퍼 실시하고 있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실용대북정책을 바꾸도록 하려는 포석을 깔고 있다.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여 북한에 대한 관심을 높히고 미국과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북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고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5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이상희 국방장관, 일본의 하마다 야스가즈(浜田靖一) 방위상과 3자회담을 열고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미국에는 놀라운 사건이 아니다,북한이 정말 까불면 미국의 첨단 군사력으로 북한의 위협을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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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의장은 "최근 북한 지도부가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담은 성명들을 내놓았기 때문에 핵실험 사실 자체는 놀랍지가 않다"면서 "이번 핵실험은 북한이 점점 더 호전적이 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멀린 의장은 한국 및 일본 등 미국의 동맹국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yankee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