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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내부에서는 루 돕스가 이른바 '친 오바마' 성향의 cnn을 떠나 보수 성향의 폭스 뉴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cnn은 이어 돕스의 후임 앵커로 앵커 겸 기자인 존 킹(john king)을 선정했다.
금융전문기자로 인정받던 돕스는 그동안 자신의 프로그램을 통해 반이민 정서 등 보수성향의 정치적 시각을 드러내 히스패닉계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다. 그는 또 지난 8월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이 아닌 케냐에서 태어났다는 출생 의혹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더욱 자세한 출생 기록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보수층의 음모론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히스패닉계 단체들은 루 돕스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돕스의 교체를 cnn측에 줄기차게 요구해왔고 최근에는 돕스의 뉴저지주 자택에 총탄이 발사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히스패닉계 단체들은 이날 루 돕스가 전격 사임을 발표하자 환영입장을 나타냈고, 유일한 히스패틱계 연방 상원의원인 로버트 메네데즈(민주.뉴저지)도 "돕스의 사임은 cnn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의 존 클라인(jon klein) 사장은 이날 언론발표문을 통해 "루 돕스는 그동안 cnn의 뉴스 룸에서 큰 아이디어를 향한 욕구와 커다란 미소,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며 돕스의 사임을 공식 확인했다.
클라인 사장은 또 "특유의 솔직함을 지닌 돕스가 이제 다른 곳에서 '주창 저널리즘(advocacy jouranlism)'을 추구하기로 했다"면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yankee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