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사망한 남편이 생전에 시체 처리를 부탁했다"며 애인 친구 부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한 이모(27,광주 남구 방림동)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달 4일 오후 9시쯤 광주 남구 월산동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애인 친구 부모인 박모(47.여,광주 서구 치평동)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망한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인 여중생을 데리고 와 그 시체를 처리해주면 5천만원을 주기로 했는데 주지 않았다. 그 돈을 주지 않으면 딸을 인신매매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애인 친구의 집안 사정을 평소에 파악해 둔 뒤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협박편지를 지난 달 20일 12시쯤 박씨의 집 우편함에 넣으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