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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원서 마약, 집단 성관계 '엽기행각'

광주북부경찰서, 광주시 북구 H 수련원생 등 71명 입건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09/12/17 [14:30]
정신 수양을 위한 수련원에서 원생들에게 마약을 탄 음료수를 먹인 뒤 집단 성관계를 갖고, 원장을 살해하려 한 엽기적인 범행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7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h수련원에서 원생들에게 음료수에 마약을 타 먹인 뒤 집단 성관계를 요구하고, 이들이 마약에 취한 틈을 타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수련원생 정모(53)씨 등 71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탤런트, 치과의사, 초등학교 교사, 공무원 등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수련원을 장악할 목적으로 수십회에 걸쳐 원장을 살해하려 했고, 세력을 불리기 위해 수련원생들에게 마약을 투약시킨 후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러왔다.
 
정씨 등은 2년전부터 원장 이모(여·55)씨에게 청산가리를 탄 커피를 건네거나, 계단에서 밀어 넘어뜨리는 등 총 23회에 걸쳐 살해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가 의사인 수련원생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넘겨받아 이를 음료수에 타 회원들에게 마시게 한 뒤 70여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광주 북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수련원에 헌금액이 많다는 것을 노리고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련원 헌금함에서 1500만원을 훔치는 등 총 83회에 걸쳐 18억5000만원을 빼돌렸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 대부분은 혐의를 시인했으며 "수련회를 장악해 마음을 수련하는 방법을 훔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흥수 기자 119@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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