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용섭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10일 ‘금호그룹 주식 갖기 범시민운동’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광주시민들께 드리는 글’이란 호소문을 통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악의 위기상황은 피하게 됐지만, 회생을 위해 분골쇄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330여 개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조업단축 및 자금경색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이들 협력업체들에 대해 실사가 마무리되는 4월말까지 자금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모두 도산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의 경제논리와 법률적 차원에서만 접근하지 말고 효율적이고 빠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해줄 것과 협력업체에 대한 유동성 경색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정부와 채권단에 요청했다.
그는 또 정부가 그간 공언해온 ‘지역경제 회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재계 10위 내 유일한 호남기업인 금호의 워크아웃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워크아웃이 진행되도록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금호그룹에 대해서는 “개별 주주들의 사적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추진해줄 것”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금호그룹이 계속해서 호남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금호그룹 주식 갖기 범시민운동’을 광주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이 합심해 지역경제 회생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광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시민과 지자체, 시민단체, 정치인 등이 참여하는 ‘금호살리기 범시민운동본부’ 구성도 제안했다.
이 의원 자신도 ‘금호그룹 주식 갖기 범시민운동’에 동참해 시민주주가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