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전장관은 지난 해 12월 14일 광주시장 후보군에서는 최초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창조적 문화경제도시’만이 살길입니다”라고 선언하셨는데, ‘창조적 문화경제도시’의 개념을 일반 시민도 알 수 있도록 간략하고 쉽게 설명해주십시오.
▲지금까지는 경제능력이 문화적 능력을 좌우했지만 앞으로는 문화적 능력이 경제능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선진 유럽은 하나같이 창의성에 기반한 문화산업에서 미래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문화를 통해 제2의 산업혁명을 불러일으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제는 문화자체가 산업이자 경제이며 우리의 미래입니다. 창조적 문화경제도시의 완성은 문화산업과 광산업을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면서, 문화산업과 광산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 유망한 먹거리 산업을 광주에 육성.발전시켜나가는 것입니다. led, 홀로그램, 레이저, 3d, 디지털 가전산업, 홈네트워크시스템 등의 분야가 그것입니다. 최고경영자가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마인드로 문화컨텐츠, 관광인프라, 서비스업.제조업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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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0년 합동통신사에서 신군부에 맞서 제작거부 투쟁을 벌이다 강제해직 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망명 중이던 김대중 선생님의 공보비서로 일하며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습니다. 또한 93년 대선 패배 후 김대중 대통령께서 아태평화재단을 설립하셨을 때 비서실장으로 모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97년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총 3년6개월동안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온갖 역경과 시련을 이겨냈으며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정치의 승리도 경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고 참여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두 분 대통령으로부터 배운 정치철학과 업적을 계승하고 유지할 만한 리더십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국회문화관광위원으로 8년간 활동했으며 21개월 동안 문화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대 문화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총 5조3천억원)을 유치했으며 특별법을 여야합의로 통과시켰습니다. 광주의 미래발전을 좌우할 광주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가장 적임자는 바로 저 정동채입니다.
- 그 동안 3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문화관광위원,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문화 전문가’로서 정 전 장관이 광주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대표적인 사례 몇가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총 5조3천억원이 들어가는 건국 이래 최대 문화국책사업인 광주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해온 것입니다. 저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후보가 광주를 문화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핵심공약으로 제시하도록 노력하였고, 대통령 당선 후 국회 문화관광위원으로 있으면서 2004년 예산에 광주문화수도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수립비 1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문화관광부 장관 재직시에는 2,605억원을 투입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매입과 착공식까지 마쳤습니다. 또한 정권이 바뀌더라도 흔들림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하였습니다. 그 외에 월드컵경기장 유치와 김대중 컨벤션센터 건립, 광주 제2전산센터(백업센터) 건립과 생활체육공원, 빛고을국악전수관, 국제규모 게이트볼장, 5.18기념공원과 상무조각공원 조성 등 그동안 광주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 광주시장 출마 선언 이후 인터뷰나 보도를 살펴보면 정 전장관의 정책 기조가 지나치게 ‘문화’ 위주로 흐르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광주의 경제적 현실에 비추어 ‘과연 문화가 시민들을 얼마나 잘 살 수 있게 할 수 있나’라는 회의적 시각도 있습니다만….
▲앞서 언급했지만, 지난 시절 우리는 문화를 흔히 전통문화 및 현대예술, 대중예술로 이해하지만 21세기 문화는 이러한 차원을 넘어선 미래의 무한한 자산가치며 산업혁명을 넘어선 신세대 먹거리 산업입니다.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대부분의 선진국가는 문화로 먹고 삽니다. 우리가 흔히 애기하는 올림픽, 월드컵, 각종 엑스포, 축제 등은 문화의 한 축에 불과합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영상문화, 게임콘텐츠 등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아주 쉬운 예로 영화 ‘쥬라기 공원’은 자동차 2만대를 수출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요즘 전 세계적인 3d 영상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개봉 3주만에 8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데, 아바타 영화 한편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현재까지만 13억달러, 우리 돈 1조 5천원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광주시 1년 예산의 1/2를 넘는 엄청난 수입입니다. 이것이 바로 문화가 경제를 견인해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주는 5조3천억원이라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문화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만2천명의 일자리창출과 첨단영상 콘텐츠, 게임, 애니메이션, 디자인, 에듀테인멘트 등 미래 문화중심도시의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는 역사적으로 정신적으로 강한 자부심을 갖추고 있으면서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문화지수도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문화도시 구축에 대한 관심과 의지도 강합니다. 이런 좋은 여건을 갖춘 광주에 2023년까지 정부에서 문화중심도시 특별법까지 제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미래, 그리고 시민들이 잘 살 수 있는지의 여부는 바로 문화의 성패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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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전 장관의 지지도는 국회의원, 장관 경력에 비해 낮은 편이라는 지적도 있고, 일부 조사에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초기에 지지율이 낮았던 이유는 제가 광주시장에 출마하는지 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광주시민들께서 판단하시기에 제가 광주시장에 확실하게 출마하는지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연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2월 4일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출마기자회견, 그리고 각종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시장 후보에 도전하는 이유와 광주의 미래비전에 대한 저의 생각을 보시고 조금씩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최근에 여론조사했던 광주mbc, 광주일보, 중앙일보에서 저의 지지율이 10%에 진입하면서 강운태의원, 박광태시장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2월2일 예비후보로 등록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광주를 창조적 문화경제도시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10년을 준비했다는 저의 능력과 자질이 검증되면서 타 후보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광주시민들께서 판단하셔서 반드시 저를 선택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 민주당의 조기 경선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는데, 정 전장관이 생각하는 최적의 경선 시기는 언제이며, 최선의 경선방식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조기경선은 선거법의 취지에도 어긋납니다. 선거법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후보자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는데, 조기 경선은 사실상 이런 취지를 무색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유권자인 시민들이 또 정당의 당원들이 후보자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라도 일정기간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적의 경선 시기는 이런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고 예비후보자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 이후에 경선을 해야 합니다. 그 시기는 중앙당에서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경선의 방법은 당헌당규에 의해 실시되는 경선방식을 100% 수용합니다. 그것이 완전경선이든 시민배심원제이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그리고 당에 대한 공헌도를 충분히 검증하는 방식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경선이 과열되면 유력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가 일반적입니다만, 정 전장관은 이른바 ‘바다이야기’ 파문에 휩싸인 적이 있고, 제18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의 상처도 안고 있는데 이에 대해 소명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약 6개월에 걸쳐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모든 친인척과 지인들까지 조사를 했지만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유언비어와 전혀 사실과 다른 흠집내기 기사들이 난무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힘든 시기였습니다. 당시 조사를 맡았던 검사가 “장관님 깨끗한 것은 저희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여기가 하수처리장입니다. 여기를 통과하면 깨끗한 것입니다. 그동안 맘 고생하신 것 다 잊어버리십시오”라고 하더군요. 결국 검찰이 기소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제가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받은 것은 결백하고 깨끗하단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시행하고 있는 ‘사행성 게임의 규제법’은 제가 장관 재직 시절에 만든 것입니다.
또한 제18대 총선에서 저를 낙선시킨 명분이 의정활동 평가였는데, 국회의원 4년 임기중에 21개월 문화관광부 장관 재직과 15개월 동안 17세이하 fifa세계청소년월드컵조직위원장으로 전국을 누비며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상황, 그리고 중앙당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평화민주세력의 대통합에 혼신을 기울였던 상황이 무시된 결과였습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만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그동안 지지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지역구 주민들께 양해를 구하는 것으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
- 정 전장관은 故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두 분을 통해서 얻은 정치적 자산은 무엇이며, 두 분과 관련되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 가지씩만 들려 주십시오
▲김대중 대통령님은 진정 ‘행동하는 양심’이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이 서거하시기 직전 남기신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는 말씀은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 1985년 2월 미국 망명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귀국하실 무렵, 많은 분들이 신변 안전을 이유로 귀국연기를 말씀드릴 때 “나는 정치 지도자다. 내가 귀국하는 것이 독재에 항거하는 민중의 의사가 결집되도록 돕는 것이라면 귀국해야 한다. 내가 만일 내 몸을 지키기 위해 총선 후에 귀국한다면 그것은 민중을 배신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생 이 말씀을 실천에 옮기셨던 분이라고 확신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정면 승부사’였습니다. 비서실장으로, 문화관광부장관으로 대통령님을 모시면서 원칙에 벗어나거나 불의에 타협하는 일은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유연함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2002년도 여름 강원도 수해지역을 방문했을 때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물은 제 길이 있어요. 비가 오면 산에서 내려올 물이 지형을 타고 꾸불꾸불 흐르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사람들이 하천을 정비한답시고 이런저런 공사를 하는 바람에 물줄기가 왜곡된 것이지요. 그러다가 큰 물이 지면 물은 제 길을 찾아 굽이쳐 흐르는 것입니다. 물이 제 길을 찾으니까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인공 구조물이 다치는 겁니다”
저는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보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을 더욱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마무리로 광주시민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은 전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을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경제를 황폐화시키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시키는 반민주적인 작태입니다. 광주의 미래이며 삶의 터전을 가져다 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광주 r&d'특구 지정을 빈껍데기로 만들며 광산업, led, 태양광, 광통신 사업 등 광주가 지난 수 십년간 연구개발해 온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한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토지 및 재정지원은 향후 20년 이상 광주에 대기업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유치는 불가능 수밖에 없습니다.
광주의 이러한 심각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창조적인 리더십이 절실 하게 요구됩니다. 저는 imf위기를 극복한 김대중 대통령님의 리더십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광주의 imf를 극복하기 위한 리더십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당시 김대통령님께서는 ‘금모으기 운동’을 하면서 온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지혜를 발휘하고 강력한 구조조정, 그리고 투자유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광주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145만 광주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광주의 미래의 성장동력을 광주 내부에서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갈등과 반목이 아닌 화합과 결집을 이끌어내는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