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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환자들이 고집하는 것이 생활속 아토피 치료법이다. 하지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잘못된 상식이 만연하여 오히려 아토피 환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주위 환경을 시원하게 유지하라는 것이다. 특히 육아에 있어 차게 키워야 한다는 믿음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예로 부터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육아방식은 동의보감에 기록돼 있는 것처럼 따뜻하게 키우는 것이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환경도 변하기 때문에 유아를 차게 키워야 할 것인가? 주위 환경을 차갑게 유지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아토피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시 피부의 혈류를 감소시켜 피부재생력을 떨어뜨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떄문에 지속적인 악순환이 반복될 수 도 있다.
한의학에서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나무와 같이 뿌리에서 흡수된 영양분과 물이 나뭇잎까지 잘 운반돼 소통될 때 나뭇잎은 그 윤택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인체도 기혈의 순환이 원활할 때 피부가 윤택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아토피도 결국 기혈 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혈이 막히는 관점에서 아토피를 호전시키기 위해 어떠한 생활 방식을 유지해야 할까?
첫 번째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최대한 따뜻하게 하여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운동으로 피부의 기혈 순환을 늘리고 땀을 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운동으로 환부의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현상을 보고 많은 환자들이 병리적인 현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평상시 막혀 있던 곳에 혈액이 유입되면서 일어나는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찬 물로 샤워를 하여 환부에 일시적으로 열감이 차오르는 것을 방지하면 문제가 없다.
두 번째는 음식의 섭취에 있어서 골고루 잘 먹는 것이다. 특별히 아토피를 유발하는 음식, 가려움을 유발하는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육류, 유제품 가릴 것 없이 잘 먹는 것이 필요하다. 체력이 저하되면 기혈의 흐름도 둔화되므로 고단백질의 충분한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차가운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냉장고 속의 음식을 바로 섭취하지 말고 실온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섭취를 하는 것이 좋고 찬물과 따뜻한 물은 동일한 분자 구조를 가진 물질이지만 온도차에 의해서 전혀 다른 작용을 인체에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로 목욕은 자주 하는 것이 좋고, 샤워로 끝낼 것이 아니라 반신욕이나 통목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피부의 상태에 따라서 목욕법이 다르기 때문에 목욕법은 전문가의 조언을 따라야한다.
네 번째로 아토피는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정신적인 안정이 매우 중요하고,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고, 즐겁고 만족한 생활을 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아직 원인이 불분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만성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토피. 철저한 자기 관리와 아토피에 맞춘 생활습관으로 차츰차츰 아토피를 이겨나간다면 중증 아토피로의 발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안양 선한의원 조성진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