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지식정보사회" 다음엔(2) - 아이들에게 엉뚱하고 기발한 사고(?)를...

정두환 교수의 '꿈의 사회' <8화>

정두환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0/02/19 [14:46]
"지식정보사회" 다음엔 어떤 사회가 올까??? (2)
- 아이들에게 엉뚱하고 기발한 사고(?)를 칠 시간을 주자!
 
앞글에 대한 보충설명을 잠깐 해야겠다.
 
지식정보사회 다음에는 어떤 사회가 올까?
꿈의 사회 글을 시작하면서 잠깐 얘기 했지만,
세계적 석학들은 다음 사회에 대해서 제각각 이름을 붙여 설명하고 있다.
앨빈 토플러는 프로슈머사회(prosumer society),
다니엘 핑크는 개념사회(conceptual society),
이어령교수는 디지로그사회(digilog),
롤프 얀센은 꿈의 사회(dream society),
또 어떤 이는 로봇사회, 우주시대, 문화감성시대 등등. 그 이름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누가 미래를 감히 알겠는가.
 
다만,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지만 그들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공통점은 있다.
지식정보사회 다음의 사회는,
그 이전 사회와 핵심 경쟁력의 원천이 다르고, 지배적 원리가 다르다는 것이다.
 
무엇이 가치를 만들어 내는가?
농경사회에서는 키우는 것(growing), 산업사회에서는 만드는 것(making)
그리고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서비스 하는 것(serving), 생각하는 것(thinking), 아는 것(knowing),
경험하는 것(experience)이라고 한다.
 

 
그리고 꿈의 사회에서는 상상하는 것(imagination), 창조하는 것(creating)에서 가치가 나온다.
 
놀라운 얘기다.
꿈의 사회의 경쟁력은 상상력과 창의력에서 나온다.
남과 다르게 보는 눈, 다르게 생각하는 방식이 핵심 경쟁력이라는 말이다.
 
그렇다 시험답안지 4지선다 잘찍는 게 경쟁력인 시대는 지나갔다.
4지선다 열심히 찍어서 sky(서울대, 연대, 고대) 가면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네이버(naver)보다 구글(google)보다 더 잘 외울 수 없다면 기억력으로 승부하지 마라.
 
학생들은 들어갈 회사가 없다고 난리지만, 회사는 뽑을 사람이 없다고 난리다.
많은 대학생들이 입사를 위해 토플.토익 몇점, 컴퓨터 자격증 몇급, opic,
각종 봉사활동 시간 등 소위 스펙(spec)을 준비한다고
대학이 또다른 입시학원으로 변질되고 있지만,
정작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진 친구들을 골라내는데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뭐 대단한 능력이라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이 얘기를 하자고 앞에서 그렇게 자락(?)을 깔았던 것이다.
토끼와 거북이의 세 번의 경주이야기, 모자리자 이야기를 했던 이유는
이제 다른 패러다임으로 이전(paradigm shift)돼 가고 있고,
그때 필요로 하는 능력은 다른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의 시대에는 특별히 혼자 잘 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꿈의 사회는 정보사회의 키워드인 네트워크(network)와 융합(convergence)에
협력(co-work)과 협업(collaboration)의 능력을 더해야 한다.
거기에 재미(fun)와 이야기(story)를 더해 공감(sympathy)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꿈의 사회의 핵심경쟁력(core competence)인 것이다.
 
단어들이 어렵다.
별거 아니다. 영어를 섞어 쓴 것은 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일 뿐이고....
‘함께 하는 능력’, ‘의사소통(communication)의 능력’, ‘재밌게 만드는 능력’이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여기서 잠깐 삼성증권의 광고 (create with you) 한편을 보자.
(절대 오해 없으시길... 삼성 선전하려는 목적은 추호도 없슴)




또 다른 예 유튜브(www.youtube.com)를 보자.
유튜브를 만들게 되는 과정은 정말 우연이었다.  
친구끼리 파티 하다가 동영상을 찍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래서 포탈에 올렸다.
그랬더니 클릭수가 막 늘어나는 거야 너무 재밌으니까.
 
그래서  “이런 거 올리는 거 만들어 볼까?”하고  둘이 회사를 그만두고 포털을 만들었다.
2년여 동안 지하차고에서  라면 먹고  살았다
그리고 무료로 재밌는 걸 올렸더니 다른 사람들이 그걸 보고 유튜브에 올려줬다
이게 입소문이 나면서  클릭수가 늘어나기 시작 했다.
 
그런데 인터넷 기업은 공통적 특성을 갖고 있는데  1년에서 2년까지 바닥을 긴다.
이 시절엔 라면밖에 먹을게 없다. (^.^;;)
그러다 이게 폭발을 하면 매출 곡선이 45도 각도에서 75도 각도로 꺾인다.
대박이 나는 순간이다.
 
이게 딱 꺾이면 아무도 못 건드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서 구글이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가 상업적인 의도 없이 제작한 콘텐츠를 온라인상으로 나타낸 것)에 엄청난 투자를 하다가 
최종적으로  결정 내린게,  “유튜브를 사야 되겠다. 도저히 쟤들을 감당 못하겠다”해서
구글(google)이 유튜브를 사게 된다.
가격은 무려 1조6천5백억, 두 사람이 일을 시작한지 2년만의 일이다.
 
여러분이 잘 아는 구글(google)이라는 포탈회사는 1998년 설립 시가총액 170조원, 
네이버(naver)도 1999년에 설립 시가 총액 8조 3500억원이다. 두 회사다 10여년된 회사다.
 
여러분의 아이디어는 유튜브(youtube)를 만든 사람만 못할까?
그들의 아이디어가 뭐 그리 대단하던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을 비야냥 거리던 사람들과 ‘달걀세우기’ 게임을 하던
컬럼버스는 달걀을 깨서 세로로 세웠다.
알고 보면 쉬운 얘기다. 시작이 힘들 뿐이다. 별거 아니다. 정~~~~~~말로!
 
이제 상상력과 창의력의 시대라고 한다.
신나지 않는가 외우지 않아도 되는 세상!
모르면 인터넷 두드리면 다 나오는 세상!
도깨비 방망이가 따로있나. 인터넷이 도깨비 방망이 인게다!
 
이제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은 그만하자.
시험시간에 컴퓨터 한 대씩 주고 시험보게 하자.
 
죽도록 새벽까지 뺑뺑이는 그만 돌리자!
아이들에게 놀 시간을 주자!
친구들과 게임 할 시간, 무언가 재밌는 일을 만들어 볼 시간을 주자!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 그 많던 질문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엉뚱하고 기발한 사고(?)를 칠 시간을 주자!!!
 
그렇게 꿈의 사회는 시작될 것이다 
 

정두환/극동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 와우 2012/03/12 [19:49] 수정 | 삭제
  • 기자님 스릉흔드 개념기사엔 역시 개념기자! 퍼갈게요!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