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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다양성 살리는게 교육개혁의 핵심"

"다양성을 살려야만 하는데 그렇치 못한 게 우리교육의 현실"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2/26 [22:57]
 
 

 

 

 

 

 
순천대 장만채 총장이 지난 24일 아시아경제협력재단 호남지회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전남도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소감을 밝혔다.

장 총장은 이날 시종일관 교육지도자로서 패기있고 주관이 뚜렷한 리더십을 강조했고 구체적인 실천방법론에 있어선 실용주의 노선임을 밝혔다.

어린 시절 교육자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는 장 총장은 두 번의 도전끝에 순천대 총장이 됐고 지난 2년간 지역정치권의 반대에 부딪친 순천대학교 광양캠퍼스 문제를 제외하곤 학교운영과 관련해 나름대로 성과를 이뤘다고 자부했다.

장 총장은 "최근 교과부에서 전남지역 약학대학에 순천대가 선정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총장 출마 당시 공약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국비를 순천대에 유치함으로써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교육철학과 교육지도자의 자질과 소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교육이 미래에 대한 희망이다"고 강조한 장 총장은 "21세기를 이끌 교육지도자의 조건으로 "미래를 읽어내는 힘을 갖고 있어야 하며, 적극적인 마인드와 열려 있는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교육청의 부도덕성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지도자가 부패하지 않고 투명해야 하는데, 이는 청렴성이 고위공직자의 근본이기 때문에 그렇고 아무리 목적이 좋다고 해도 청렴하지 않으면 교육은 진정한 내실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며 그 이유를 강조했다.

"스스로 보건대 개혁적성향의 중도우파에 속하지만, 구체적인 실천방법은 실용주의"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에 대해 장 총장은 교육관료 행정에 물들어진 현실을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 이유로 "중고등학교 교육은 무엇보다도 교육이 우선이고 행정은 이를 지원하는 체제가 되야 정상인데, 지금 교육현실은 거꾸로 되어있다, 심지어 ´지휘´나 ´감독´이란 표현이 공문서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데, 이것은 솔직히 교육의 주종이 뒤바뀐 것 아니냐"며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본인의 정치성향과 관련해선 중국의 모택동과 등소평을 비교하며 "굳이 따지자면 내 스스로 보건대 개혁적성향의 중도우파에 속하지만,구체적인 실천방법은 실용주의에 가깝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우리교육의 현 주소에 대해 ´획일화´ 그 자체로 본다.

따라서 교육개혁의 촛점에 대해 그는 "이제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소질과 특성을 가진 학생들을 그 특성에 맞게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해야 한다"는 점으로 압축된다.

즉 창조적인 리더십을 길러내는 21세기 교육은 바로 ´다양성´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교조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관대했다.전교조의 노선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내가 판단할때 그들이 얘기 하는게 맞으면 들어줘야 하는 게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며 그 이유로 "교육은 다양하기 때문이다"고 되짚었다.

그럼에도 그는 전교조가 주장하는 ´교육론´이 일부 초등교육에선 적용될수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교육여건에서 고등학교까지 적용시키기엔 무리다"고 선을 긋고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은 아마도 저의 의견에 동의하는 공통된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송을로 고운빛치과원장, 조병록 순천대학교 교수,김성곤법무사, 임영길 호남경제발전연구원장,전성희 순천대학교 교수, 배진환 동부익스프레스부장,서영주 에스알시 대표,안종빈 순천제일교회 부목사,이기정 순천시 정원박람회 추진기획단,박영택 순천시약사회장등을 비롯한 호남지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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