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시면 오라이~”, “살아, 살아 내 살들아~” 등 수많은 유행어를 제조하며 우리나라 개그계에 큰 획을 그은 개그우먼 이영자. 그녀는 자신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온 진정한 희극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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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치열한 방송에서 이영자는 자신만의 개성을 잘 살려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지만, 여자 연예인을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예쁘장한 이미지가 아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랬던 그녀가 최근 뮤지컬에서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으로 등장하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장면 연출의 일환으로 각각 슬립 차림과 화려한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선 그녀가 아름다운 쇄골을 드러낸 것이다. 뚱뚱한 이미지를 탈피하며 여성스러운 매력을 물씬 풍기는 이 장면들에서 관객들은 환호성으로 그녀의 변신을 함께 즐기고 있다.
그녀가 출연중인 뮤지컬 ‘메노포즈’는 중년 여성들의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을 소재로 하여 여성들의 진정한 자아찾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이영자는 이 작품에서 ‘전업주부’ 역할을 맡아서 주부들이 느끼는 여성으로서의 고민과 속내를 그녀만의 화법으로 시원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큰 웃음을 만들어왔던 이영자가 뮤지컬 무대에서 보여주는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영자 외에도 혜은이, 홍지민, 김숙 등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메노포즈’는 4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