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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 빠진 부부, 3개월 된 딸 굶겨 죽여...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3/03 [10:08]
인터넷 게임에 빠져 3개월 된 딸을 방치해 굶어 죽인 혐의로 40대 부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3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a씨(41) 부부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안에 12시간 이상 방치해 굶겨 죽였다.
 
아이가 숨질 당시에도 이들은 인근 pc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부부는 매일 pc방을 찾아 하루에 6시간이상씩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등 '게임중독'에 빠져 있었고 어린 딸에게는 하루에 고작 한번정도 분유를 타줄 뿐이었다.
 
심지어 이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분유를 딸에게 먹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딸은 결국 숨졌고 이들 부부는 이 사실을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
 
하지만 아이가 지나치게 마른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이에 a씨 부부는 경기도 양주시의 처가로 달아나 숨어 지내다 5개월만인 지난 1일 검거됐다.
 
문흥수 기자 kissbre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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