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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출황기탕’ 꾸준히…불치병 루게릭 환자 ‘쌩쌩’

21세기에도 통하는 전통비방

김석봉 전통의학 발행인 | 기사입력 2010/03/08 [14:17]
근무력증에 대해 서양의학에서는 루게릭병이라는 병명만 붙여 놓았을 뿐 뚜렷한 원인과 치료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의학에서는 위증이라 하여 이미 수천 년 전에 이에 대한 연구를 모두 마치고 그 원인과 치료 방법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근무력증은 발생되는 부위에 따라 피위, 근위, 육위, 골위, 맥위로 나눈다.

대개 열병(熱病)이나 열증(熱證)으로 음액(陰液)이 부족하여 근맥(筋脈)에 제대로 영양이 공급되지 않았을 때, 습열(濕熱)이 근맥에 침습하였을 때, 오랫동안 병을 앓아 몸이 쇠약해졌을 때, 간신(肝腎)의 정혈(精血)이 부족하여 근골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치료는 이런 발생 원인을 살펴 열병이나 열증으로 생긴 때는 음(陰)을 보하여 열을 내리는 방법을 쓰고, 습열로 생긴 때는 습열을 없애는 방법을 쓴다. 또 오랫동안 병을 앓아 몸이 쇠약해져 생긴 때는 기혈(氣血)을 보하는 방법을 쓰고, 간신의 정혈 부족으로 생긴 때는 간신음(肝腎陰)을 보하는 방법을 쓴다.

오늘날은 습열(濕熱)로 인해 근무력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예전에는 못 먹은 나머지 영양실조가 되거나, 또 이로 인해 병약해진 나머지 기력이 쇠약하여 근무력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우 기혈(氣血)을 보하는 약에 비위를 강화하는 약을 가미하여 영양이 잘 흡수되도록 하는 게 치료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못 먹어서 병을 얻는 경우는 드물다. 대신 육식이나 화학적으로 가공한 인스턴트 식품 등 잘못 먹어서 병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 형태를 보면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의 영향으로 백미·흰 밀가루·백설탕 등과 같은 정백식(精白食)과, 음식을 기름에 튀겨 먹는 극화식(極火食)과, 사람에게 본래 주어진 먹을거리가 아닌 육식과, 화학 첨가제·화학 색소·화학조미료·화학 소금·인공 감미료 등으로 가공된 인스턴트 식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다 농약과 화학 비료로 재배된 농산물과, 화학 방부제와 화학 표백제와 화학 색소에 오염된 식품과, 화학 성장 호르몬과 화학 항생제와 화학 항산화제와 화학 방매제가 첨가된 사료로 길러진 가축과 양식 어류가 더해지고 있다.

이런 비자연적인 식생활을 하면 인체의 소화기관이 제대로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게 마련이다. 그로 인해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이 영양물로 전신에 포산(布散)되지 못하고 비위장을 비롯한 하초에 쌓이게 된다. 또한 불순한 음식의 노폐물과 화학 독소가 피를 탁혈(濁血)과 독혈(毒血)로 오염시키게 마련이다.

결국 이로 인해 탁혈과 독혈이 기혈 순환장애를 일으켜 신경을 마비시키고, 나아가 인체 조직에 제대로 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니 인체 조직이 기력과 지구력을 잃어 흐물흐물해지는 것이다. 특히 비주사말(脾主四末)이라고 했듯이 사지(四肢)는 비장의 기능과 관련이 큰데,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이 영양물로 전신에 포산되지 못하고 비위장에 쌓여 비위의 기능이 떨어지니 자연히 팔다리도 힘을 쓰지 못하는 근무력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오늘날 팔다리에 근무력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도 비자연적인 식생활이 만연한 반증이라 하겠다.

 

◎백출황기탕

▶처방 내용

창출·백출·황기·황백 각 12그램, 백복령·차전자·의이인·인삼·우슬·대복피·위령선 각 8그램, 진피·지실·강활·독활·방풍·오가피·산사·맥아·공사인·토복령·감초 각 6그램, 시호·승마 각 2그램, 생강 3쪽, 대추 3개.

▶복용 방법

위에서 소개한 약재를 하루 3번 달여 밥먹기 30분 전에 복용한다.

▶법제법

① 창출·백출 : 쌀뜨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말린다.

② 황기: 꿀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③ 차전자·의이인·산사·맥아: 볶는다.

④ 인삼: 정종에 찌고 말리길 9번 반복한다.

⑤ 우슬: 술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말린다.

▶금기사항

육류 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화학조미료, 술, 담배, 화학 양약.

▶처방 풀이

위에서 소개한 처방은 체내의 습(濕)을 없애는 데 효능이 큰 창출과 황백, 그리고 비위의 기능을 보하는 데 효능이 큰 백출과 황기를 주된 약으로 사용했다.

여기에 습을 원활하게 배설시키는 데 효능을 지닌 백복령·차전자·의이인·대복피를 가미하고, 습을 없애는 데 효능을 지닌 위령선·독활·오가피를 가미하였다.

그리고 어혈을 제거하여 혈행(血行)을 원활하게 하는 데 효능이 있는 우슬과, 풍한(風寒)을 발산시키는 데 효능을 지닌 강활·방풍·승마를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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