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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욕심 안내면 공천 어렵지 않아"

당 중심 객관적 공천하면 박 전 대표 지선에서 지원할 것

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0/03/19 [16:31]
“욕심을 내지 않으면 공천, 어렵지 않다”

이한구 의원이 자유로운 자세에서 허심탄회하게 내놓은 발언이다. 그는 이 발언을 하면서 보여지려는것 보다는 아주 자연스럽고 침착한 평소의 모습을 유지했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는 주호영 특임장관의 개인 사정상 수성구청장 공천은 이한구 의원이 주도해야 할 판이다. 그는 지난 주 “이번 공천에서 경선은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 이 같은 자신의 발언을 재확인시키며 또다시 “공천은 그리 어려울 이유가 없다”고도 말했다.

▲    이한구 의원  ©
객관적 입장을 고수하기로 소문난 그지만 공천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일반적 상식으로 그리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문제다. 그러나 그는 객관성의 사나이답게 “객관적인 데이터만 가지고 있으면 공천은 할 수 있다” 면서 “문제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욕심을 내지 않으면 공천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작금의 공천 실태를 보여주는 발언으로 해석되며, 대부분의 공천권자들이 자신의 신상과 연관지어 공천하는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는 주민과 소통이 잘되고, 수성구민의 눈높이를 맞추며, 수성구가 지속적으로 지역의 리더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지닌 괜찮은 후보라면 참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내락‘ 같은 이야기는 적어도 수성구엔 없다고도 잘라 말했다.

광역의원에 대해서는 고른 후보자가 별로 없음에 안타까워 했다. 특히 마음을 두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에 대해선 “적어도 광역 및 기초의원은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지닌 지역 인재들이 봉사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나와 주기를 바란다”며 “교직에서 퇴직하거나 행정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공무원 출신, 의도적인 배려는 아니지만 여성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이같은 다방면의 전문성과 경험들이 한데 조화를 이루는 것이 살기 좋은 지방자치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언제고 정파를 따지고 물으면 피식 웃는다. “정파만 따지다 언제 다른 지역을 따라가고, 앞서 갈 것”이냐는 식이다. 어떤 성향의 사람이라도 그는 인재라면 등용할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 역시 그런 인재가 있다면 공천을 줄 용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가 기피하는 유일한 전제조건이란 ‘아무 때나 북한을 왔다갔다하는 인물만 아니면 된다’다.

6.2지선 공천 당중심 공천....박 전 대표 선거 지원할 것

이런 의미에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철저하게 당 중심의 공천을 할 것을 그는 주문했다. 친이, 친박이라는 정파를 내세워 욕심을 부리다가는 이 정권의 재창출 역시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만큼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로 일컬어지는 이번 전국 동시지방선거는 중요하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공천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하느냐, 당 중심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지원을 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본 그는 “박 전 대표에 감동을 주는 객관적 공천이 참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철저하게 데이터를 통해 공천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5명의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한 지역 여론조사 등 데이터 추출 방식에 의해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루겠다는 각오다. 모쪼록 그의 말처럼 “공천, 욕심만 안내면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진리가 이번 한나라당의 공천 과정에서도 지켜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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