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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 진실치 않으면 침몰위기 몰린다?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을 둘러싸고 온갖 설 난무 '민심 흉흉'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0/03/29 [13:00]
초계함인 천안함의 침몰을 둘러싸고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다. 설이 난무한다는 것은 정부-해군의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지경으로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심은 이미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와 해군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불신의 영역으로 넘어간듯 하다.
 
그런 불신의 조짐을 정치권이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당은 29일 열린 제20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안함의 문제를 언급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서 이것이 안보태세에 허점은 없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이 무엇인지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서 국민여러분의 걱정도 덜어드리고, 이와 같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대비태세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이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고를 잘 수습하고 또 앞으로 안보태세를 철저하게 점검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국민여러분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제1야당이 해야 할 책무를 제대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정말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면서 “고려시대 삼국시대도 아니고 배가 침몰했는데 그 배의 위치 추적자체도 안 되는 이런 상황이 it강국이냐는 한심한 생각이 든다. 지금도 선미의 한 선실에서 희박한 공기 속에 숨을 몰아쉬고 있을 우리 아들들을 생각했을 때 정말 한심한 상황이다. 일단 사고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차후에 밝히더라도 수습대책과정도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 이명박  대통령 주재 안보관계 장관회의.    ©브레이크뉴스
자유선진당(대표=이회창) 박선영 대변인은 29일 발표한 “정부와 해군은 왜 온갖 의혹에 불을 지피나?” 제하의 논평에서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한 지 오늘로 만 사흘째다. ‘수병들이 살아 있을 수 있다’는 한 가닥 희망이 절망으로 바뀔 수도 있는 날이다. 하루하루, 아니 1분 1초가 살을 애이고 뼈가 튕겨져 나가는 아픔 속에 견뎌왔다. 우선 생명을 건지고 살려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부정적인 논평도 자제해 왔다”고 전제하고 “이런 절박한 순간에도 우리 정부와 해군이 계속 말을 바꾸거나 뭔가를 감추고 있다는 미덥지 못한 정황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으니, 불행 중의 불행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실종된 46명의 우리 아들들을 구하는 일이다. 바로 이렇게 소중한 생명을 제대로 구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논평에서 “왜 우리 군과 정부는 사건 초기부터 북한과 무관하다는 식의 발표를 했나? 이제 다시 어뢰와 기뢰의 가능성이 신빙성 있게 제기되고 있지 않은가? 어뢰와 기뢰의 가능성은 적어도 북한을 떼어 놓고는 말할 수 없는 단어들이다. 처음부터 무언가 예단을 해야 했을 곡절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대통령이 청와대의 지하벙커에서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4차례나 했는데, 왜 자세한 회의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하지 않나? 무슨 얘기들이 오갔길래 숨기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사고가 나고 군함이 침몰할 때까지 해군은 무엇을 했나? 기강해이 문제다. 보도를 보면 약 70분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나, 군은 오락가락, 횡설수설이다. 그동안 함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이함 명령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내렸나?”라고 되묻고 있다. 또한 “민간인도 해낸 인명구조를 왜 해군은 단 한 명도 못했나? 의도된 실수인가? 사고 후 먼저 도착한 해군은 아무런 장비도 없이 나타났다. 왜? 이것도 실수인가?”라고 묻고 “구조된 수병이나 부상자들을 왜 사회와 격리시키나? 무엇이 두려운가? 우리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대표와 당직자들이 어제 국군수도통합병원과 평택 제2함대를 방문해 생존자와 부상자들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유도 없이 묵살 당했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이 논평에서 “현대정보화사회에서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흘러 다닌다.  정부 발표가 미덥지 못하면 의혹만 커진다. 의혹은 국가안보에 치명적이다. 그런데 정부가 부채질을 하고 있다. ‘정부와 해군이 사태를 축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각종 의혹을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은 솔직해지는 것 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 국민은 군을 믿고 싶다”고  피력했다.
 
민심의 격앙함에 비해 야당의 이 같은 지적이나 논평은 오히려 미흡한 실정이다. 청와대도 민심이 어떠한지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명박 대통령은 “한 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했다고 한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29일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수석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오전 7시40분부터 약 20분간 청와대 국가위기상황센터에서 천안함 수색 진행상황을 보고 받았다”면서 “이 대통령은 사고 인근 해역에서 기뢰탐지함이 수중음파로 확인한 천안함의 위치를 보고 받고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의 위치를 확인했으니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색작업에 나서달라.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을 버려선 안 된다. 또 '한 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또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돕고 있는 민간 잠수사들에게 최대한 협조하고 이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정권은 초계함 침몰 사건에 대해 진실을 견지해야 한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 당직자들이 국군수도통합병원과 평택 제2함대를 방문해 생존자와 부상자들의 면담을 하려했으나 묵살 당했다고 한다. 두려운 그 무엇, 진실이 숨겨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입으로 '한 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 말을 실천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 사건의 진실을 숨기려 들거나 왜곡한다면 천안함이 침몰했듯이 이명박 정권에게도 침몰의 위기가 닥쳐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들은 이 사건의 진실만을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진실대도(眞實大道)다. 진실만이 현 정권을 지킬 최선의 무기이다.
 moonilsu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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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래도 2010/03/29 [22:54] 수정 | 삭제
  • 군부내 친북좌파가 북한의 지령을 받고 벌린 (자살) 테러행위일수도 있지요.
    군부내 빨갱이들을 색출해서 처단해 버려야 않을가
  • 정곡 2010/03/29 [22:12] 수정 | 삭제
  • 실종된 중사의 부인이 여러차례 물이새 언제 침몰할줄몰라 불안해했다고 증언하듯이
    일반선박도 20년이면 폐기하듯이 배가 22년지나 낡아 교체해야할걸
    4대강죽이기공사위해 낡은배띄워 장병들 숨지게한 더러운 정권이며

    군대 않가려고 기피한 한나라당의원들과 맹박상과 내각들이 군함위치도 못찾아 조그만 어선이 찾게하였고
    피난 명령도 못내려 우리장병들 죽이는 해군작전을 잘했다고 추켜세우며 쉬쉬하는게 수상하며

    기뢰나 어뢰공격받으면 구멍이 뚫려 대형선박은 침몰까지 한참걸리는데
    대형선박이 반쪽난것은 분명 기체결함 침몰인데 실종자 가족들 속이려하네
    40m 얕은수심에도 장병들 긴급구조를 늦춘이유도 장교들은 입막음이 수월해도
    장병들은 살려내면 기체결함을 증언할까봐 구조를 늦추는것같기도하고?
  • 아이구야 두야 ! 2010/03/29 [15:07] 수정 | 삭제
  • 좋은 얘기는 못하겠자 ! 나오는 대로지만, 이런 대통령을 뽑은 당신과 내가 그리고 우리들의 잘못입니다 ! 무엇을 자재우려 하는지 짐작을 할 수 밖에 없는 짓은 아닌가요 ? 4차례나 mb 주관의 안보회의 내용이 무엇인가 ! 대변인이 앵무새처럼 거듭 지껄임 속에 국민이란 굴레로 참 가슴 답답합니다! 물어 봅시다 ! 무엇이 두려워 경제회의든 국방회의든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하나 ? 전시행정의 표본은 아닌가 ? 많이 거슬린다 ! 그동안 mb가 달려간 피출소, 남대문시장, 고용현장 그리고 수차례의 세종시를 합리화 하기위한 억지 홍보 보다도, 발등에 떨어진 이 중요한 현안은 그간 당신이 무대뽀로 일하는 방식이 만들어낸 혼란은 아닌가요 ? 무너진 신뢰속에 믿지 못하겠습니다. 마자 죽더라도 이 현장에도 가봐야 하는 것 아닌가 ? 거기가 청와대가 아닌가요 !
  • 곧은소리 2010/03/29 [13:49] 수정 | 삭제
  • 이번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식은 참으로 한심하다. 국가 안위에 관한 중대사태가 벌어졌는데도 대통령 등 정부 고위인사는 보이지 않고 고작 함장이 전면에 나서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가 보위에 관한 사안이니 만큼 통치권자가 직접 보고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하는것 아닌가? 최소한 정부대변인이라도 공식성명을 내야 할텐데 이 정부는 도대체 무얼하고 있는가? 국민과의 소통을 버린 정부인가? 한심한 참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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