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태안에서 청산도까지]
2010 슬로우시티 청년탐험단 이야기 _12
[영암 - 강진]
2010.04.14.수요일 12일차
월출산의 기를 받으며 아침을 엽니다.
오늘은 시골길 보다 국도를 따라 가는 일정입니다.
처음으로 지나가는 터널입니다.
그동안 터널은 피해다녔지만, 오늘은 피할 수 없습니다.
터널엔 먼지와 공해가 많기 때문에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빨리 지나갑니다.
터널을 지나는 5분의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집니다.
이정표에 완도 라는 두 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느새 여정의 반이 훌쩍 넘어갔습니다.
강진은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국내 녹차 회사의 녹차재배지도 있었고.
08년도에 최우수 체험마을로 선정된 달마지 마을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달마지 마을에 위치한 한벽당 곽기수 선생의 시비
고등학교 때 배웠던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국가에서 주도했던 정보화마을/팜스테이 사업입니다.
농촌체험이라는 이름으로 주도된 정부사업이
그 마을의 특색을 살리기 보다는 오히려 똑같은 체험상품으로
마을의 개성을 죽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농촌을 찾는 건 좋은 구경을 하기 위한 관광이 아니라
따뜻한 할머니의 정을 느끼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글 | 청년탐험단 송준호 사진 | 청년탐험단 배유미
청년 탐험단
강영훈(미래소기업연구소 간사)
송준호(인천대학교 경영학과 휴학)
배유미(한경대 시각디자인 졸업)
이해우(한국방송아카데미 방송제작연출 휴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