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양산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하여 번복된 결과에 대해 양산시가 다시 공천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에 유일한 여권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는 무소속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가 무소속 연대 추진 의사를 밝혀 그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양산은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장을 받은 윤장우 후보가 무소속 오근섭 후보에게 큰 표차로 낙선한 사례가 있으며, 양산의 역대 자치단체장은 무소속 출신이 대부분이라 그만큼 무소속 강세 지역이다.
이에 무소속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역시 한나라당 스럽다”며 “한나라당 공천은 복불복 쇼도 아니고 기준도 원칙도 없는 그야말로 밀실공천의 극치를 보여 줬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일권 예비후보는 “재경선을 통해 나 후보가 공천장을 받았다는 것은 나 후보가 제기한 한나라당 공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사실상 인정된 꼴이 아닌가?”라며 공천과정을 지적했다.
또한 “한나라당 공천장이 아이들 사탕 봉지도 아니고 줬다가 뺏고 이런 어쩌구니 없는 일이 우리 양산시에서 일어났다”며 “이는 양산시민의 자존심이 또 다시 짓 밟혔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 후보는 “양산은 4년 전 5.31 지방선거와 10.28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도 정당공천 잡음으로 지역이 분열과 갈등을 겪었다”며 “이번 공천 파동으로 또 다시 양산은 화합하지 못하고 분열과 갈등을 겪게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이번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 의혹, 불공정성 시비, 고소장 접수 등 정당 공천의 패해가 여실히 드러났으며, 그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시민의 몫이다.”라고 정당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 “정당 공천 잡음으로 더 이상 양산은 대립과 갈등이 반복 되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치러지는 6.2 지방선거는 잘못된 정당 구도를 타파하고 시민참여를 통한 양산 정치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주장하며, “지역이 화합하지 못하고 갈등과 대립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정당공천제는 새롭게 정비되어야 하며 구태의연한 정치부패는 반드시 종식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공천 후보자가 조문관 후보에서 나동연 후보로 갑자기 바뀐 것에 대해 무소속 김일권 후보는 “공천장이 왔다 갔다 함으로 분열과 갈등 혼란만 가중 시켰다”며 “한나라당이 선수를 다시 교체 하는 것으로 보아 뭔가 급하긴 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자인 나동연 후보에 대해 김일권 후보는 “나동연 후보와는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함께 경쟁해 5,901표로 중앙·강서·삼성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돼 나 후보를 이겨봤다”며 “나 후보는 지역 후배로 함께 의정 활동을 했다.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결코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김일권 후보는 “양산도 공천 결과에 억울해 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후보가 적지 않다. 무소속 후보자들과 협의해 무소속 연대 구성을 구체화 양산 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무소속 후보들 간의 연대 추진 의사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울산 = 김영주 기자 doroshy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