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실시 문제를 놓고 오바마 행정부가 미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000톤급)를 파견시킬 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는 천안함 사태 이후 동북아시아의 불안한 안보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정부 일각에서는 조지 워싱턴호를 서해상에 파견할 경우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고, 북한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해 명백한 동의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서해상으로 항공모함 파견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상태라고 wp는 전했다. 지난 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군사력의 상징인 항공모함이 서해에서 군사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도발행위로서 중국인을 분노케 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천안함 사건은 어뢰와 같은 재래식 공격수단을 포함해 핵무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북한을 "과연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라는 미국과 한국 정부의 당면 과제를 새삼 각인시키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관리들은 동맹국인 한국을 확고하게 지지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과 북한에 보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직 국무부 관료 출신으로 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大 아시아 안보전문가인 수전 셔크는 "한미 연합훈련은 강력한 선언이며, 분명한 메시지"라고 주장했으며, 미 외교협회의 에반 파이겐바움은 "북한은 그들의 행동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는 이달 마지막 주에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 서해 연합훈련에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핵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강습상륙함을 비롯해 한국형 구축함과 잠수함인 손원일함,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무부 대변인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yankee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