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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월드컵특수로 웃는 프랜차이즈

고객인지도, 성공창업의 필수조건

이 준 기자 | 기사입력 2010/06/23 [17:59]
2010년 6월 23일 새벽,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기회의 땅 남아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숙원을 풀어냈다. 앞서 경제연구소들이 발표한 데로 이번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은 민생경제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별 예선 3차전을 끝으로 사실상 월드컵특수가 끝나는 것이 아닌가 마음을 졸였던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대표팀의 선전에 한껏 고무되어 있다.
 
월드컵의 필수 아이템… 맥주
세계인들이 공통적으로 즐기는, 축구와 가장 이상적인 아이템으로 맥주만한 것이 없다. 맥주는 비교적 도수가 높지 않아 부담이 적은데다 시원한 청량감으로 90분 내내 이어지는 아슬아슬한 흥분과 긴장을 적절하게 조절해 준다.
 
▲ "와바"     © 이 준 기자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집에서 tv로 경기를 시청하거나 거리응원에 나설 때도 맥주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었다. 거리응원에 참여할 수 없고, 여럿이 어울려 즐길만한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한 이들은 맥주전문점으로 몰렸다. 실제로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대표 이효복, www.wa-bar.co.kr)의 경우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던 하루 저녁에만 전국 270여 개 매장에서 1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서울 여의도 직영점의 경우 일 매출 300만원을 올리며 2003년 오픈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곳에서 판매된 생맥주는 총 500잔, 수입맥주는 320병에 달했다.
 
‘와바’의 경우 전세계 200여 종의 다양한 맥주와 고급 안주를 세련된 분위기와 함께 즐길 수 있어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지인들과 함께 타국에서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본사의 설명이다.
 
국민간식 치킨 없으면 축구도 없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킨 없으면 축구를 못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국민간식, 국민야식 치킨이야 말로 월드컵 최고의 특수아이템이다. 대부분의 치킨집들이 배달인원을 늘리는 등 월드컵특수를 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보지만 대한민국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폭주하는 주문전화에 속수무책이다. 고객들의 입장에서도 불만은 크다. 밀리는 주문을 고려해 서둘러 주문을 해도 한두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예사, 아예 경기가 다 끝난 후에야 치킨이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예 마음 편히 치킨집에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축구와 맥주를 함께 즐기려는 이들도 많다. 서울 안암동의 명물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치킨프랜차이즈 ‘삼통치킨’(대표 김병곤, www.samtong.kr)은 월드컵 개막 이래 대한민국의 경기는 물론 주요 경기가 때마다 몰려드는 손님들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삼통치킨’은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브랜드 중 가장 고전적인 치킨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손님 중 절대다수가 30대 이상 직장인들인 점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24시간 맛있는 월드컵을 즐기는 곳
7시간 시차가 나는 남아공에서 놓칠 수 없는 저녁 경기가 벌어질 경우 대한민국의 축구팬들은 새벽잠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단지 잠을 포기한다는 것뿐만이 아니다. 사정상 거리응원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 마음 편히 경기 분위기를 만끽할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것.
 
▲ "수누리"     © 이 준 기자
다행히 24시간 운영하는 대형 음식점들이 있어 밤을 잊은 축구 매니아들은 마음 편히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 감자탕전문 인기 프랜차이즈 ‘수누리’는 24시간 매장운영으로 두 배의 월드컵특수를 누리고 있다. 감자탕을 안주로 술잔을 기울이며 밤새 월드컵을 즐기려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감자탕전문 프랜차이즈 ‘수누리’(대표 오두교, www.sunuri21.com)는 특허인증을 받는 등 맛과 품질, 물류에 대한 확실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대부분의 체인점이 계절이나 입지에 상관 없이 매월 4~5천 만원 대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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