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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와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장외발매소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주민반대´를 이유로 도가 최근 설치승인을 철회해달라는 요청을 해놓고 ‘제5경마장’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대표적 ´엇박자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24일 광복65주년기념 전국승마대회가 열린 광주염주승마장에 한국마사회 김광원 회장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갑자기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최형식 담양군수 당선자가 제5경마장유치를 위해 사전 통보없이 찾아왔다.
이 부지사는 "한국마사회가 제5경마장을 전남에 유치될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며 "지역적으로 대구에서 접근성이 용이하고 88고속도로를 비롯한 교통여건이 좋은 담양군 금성면에 경마장이 들어설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협조해달라"고 읍소했다.
최형식 담양군수 당선자도 "담양에 경마장이 들어서면 지리적 여건에 힘입어 장사가 잘될수 있다"며 "제5경마장이 금성면에 들어설수 있도록 마사회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마사회 김 회장은 "경마장 유치문제는 정치적인 접근보다 경제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단순히 세수입이 늘어난다는 막연한 생각보다 수익이 창출될수 있는지 면밀하고 심도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부지사 등의 방문과 관련해 마사회 관계자는 "지역(순천)의 화상경마장 문제도 해결 못하고 있는 행정기관이 지역민들 앞에서는 승인철회를 요구하고 다른 한쪽에서 유치에 나서는 이중플레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사회 관계자도 "경북 영천시가 지난해 유치한 제4경마공원은 한국마사회가 2014년까지 2500억 원을 투입해 경마장과 트레이닝 센터, 승마장 등을 설치했다"며 "무조건 반대만 할것이 아니라 수익이 창출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같이 물밑에선 전남도와 담양군이 제5경마장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 안병선도 축산정책과장은 "순천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설치사업은 주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행정의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담양에 제4 경마장 유치를 추진했으나 실패했으며 한국마사회는 5년 동안 사업비 2500억 원을 들여 150만㎡ 규모의 ‘제5 경마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부지 선정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