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주류측 원내외 인사들이 '반(反) 정세균 대표'와 당내 민주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내 돔아트홀에서 5천여명의 민주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희망쇄신연대(상임집행위원장 김영진)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박주선 최고위원,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의원 등 다음달 치러질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 예정자들을 비롯하여 김영진 창립대회 준비위원장 등 24명의 현직 국회의원들과 정균환 전 민주당 원내대표, 문병호, 노웅래, 김현미 전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 50여명, 그리고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희망하는 원외 지역위원장, 일반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당원대회, 2부 출범식 순으로 개최됐다.
출범식에서는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 쇄신을 결의하는 창립 선언문 채택과 당권에 도전하는 예비 주자들의 축하 연설이 이어졌으며, 지역별 당원 가족들이 등단해 민주당의 바램을 이야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민주희망쇄신연대는 상임고문에 박주선 최고위원과 강봉균, 정동영, 천정배, 이강래, 추미애, 신 건, 김성순 의원, 정대철, 정균환 전 의원을 임명했다. 또 김영진 창립준비위원장을 상임집행위원장으로 하는 집행위원에는 조배숙, 이종걸, 우윤근, 강창일, 안민석, 주승용, 조경태, 김재균, 장세환 의원, 등이 선임됐으며 사무총장에는 경기 하남 출신의 재선인 문학진 의원이 맡고 별도의 대표는 두지 않기로 했으며, 100여명의 운영위원과 광역 및 기초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의 영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차기 민주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개최된 이 모임은 전북 출신 민주당 실세 정치인의 힘겨루기 성격이다. 정동영 전 민주당 대선 후보와 정세균 민주당 현 대표는 모두 전북 출신. 이 모임은 친 정동영 전 대선후보의 전남-전국 공략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에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세균 대표와 대립해온 비주류 인사와 당원 등 5천여명이 대규모 조직을 공식 발족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주류-비주류간 갈등이 노골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