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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 "말단 공무원에서 국회의원 꿈 이루나" ?

박 한나라 전 최고 비례대표 28번 청와대 후속인사 단행 따라 승계여부 판가름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7/17 [22:56]
 
박재순(66,사진)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이 전당대회가 끝나고 7.28 재보궐선거 전후 단행될  청와대 참모들에 대한 후속인사와 개각에 따라 국회의원 비례대표직을 승계할 공산이 점점커지고 있다.

17일 한나라당과 정가에 따르면 정진석 의원(비례대표)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내정됨에 따라 24번 순위를 받았던 김성동 한세대 미디어 영상학부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받았으며 박 전최고위원은 비례대표 28번.

공직선거법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내각이나 공기업에 임명되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비례대표 후보 후 순위자가 비례대표직을 승계하게 돼 있다.

특히 현역 의원이 장관으로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명문화된 규정은 없지만, 관례를 중시하는 중시하는 국회에선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엔 의원직을 사퇴해 후순위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해 왔기 때문에 정부내각 후속인사와 맞물려 어느 때보다 박 전최고의 의원직 승계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광주에서 <브레이크뉴스>와  만난 박 전 최고위원은 "2년동안 중앙에서 한나라당과 호남의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지만 현역 의원이 아닌 원외여서 많은 한계가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당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깊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지방선거를 통해 서서히 호남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호남인사 등용과 지속적인 배려가 이어진다면 지금보다 나은 정치환경이 조성될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한 그는 "아직도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한나라당이 호남을 대하는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민들은 한나라당이 호남을 껴안는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껴지는 호남인사 등용등 인재기용 배려는 없어보인다"특단의 지원을 촉구했다.

박 전최고위원은  "호남에서도 한나라당의 지지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중앙당의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불모지인 호남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최고위원은 공직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행정관료 출신으로 기획력과 추진력, 활발한 대인관계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농업전문가인 박 전최고위원은 "우리 농촌이 어떻게 하면 잘살수 있는지를 항상 연구해왔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농민과 농촌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은 높이고 앞서가는 기술영농으로 잘사는 농촌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다.

그는 1964년 말단공무원인 산림보호직 서기보(현재의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최고위직급인 1급 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자 타고난 근면성과 특유의 기획력으로 ´행정의 달인´, ´마당발 행정가´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남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적조피해현장에서 볼 수 있는 ´황토살포´는 그가 수산국장으로 재임하면서 처음으로 도입한 적조제거방식이다.

그는 근무하는 곳마다 숱한 화제를 낳았다. 강진군수로 재임하면서는 ´3부터 운동´을 벌였다. ´나부터·지금부터·쉬운 일부터´를 합쳐 ´3부터 운동´으로 정한 이 정책은 초임이었던 강진군수 시절 아이디어를 내 전개한 것으로 마치 새마을운동처럼 군민 전체로 확산됐다.

그는 한 번 만나 대화한 이들을 절대 잊어버리는 일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꼼꼼하게 기록하는 버릇 때문이다.

2002년 12월 그는 ´전남도공무원직장협의회´가 바람직한 공직자상 구현을 위해 선정한 베스트 공무원에 뽑혔다. 기획관리실장을 맡고 있던 그가 선정된 분야는 바로 ´리더십´ 폭넓은 인간관계에 항상 진지함이 묻어나는 그의 독특한 대인관계는 어느 누구든 설득할 수 있는 힘과 통솔력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그는 또 1999년 임명직 강진군수 재임 시절 농아자와 정상인의 의사소통을 위해 지자체 공무원과 농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화교육은 전국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일했으며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한편 박 전 최고위원은 1944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서중과 조대부고, 조선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조선대 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전남도 공보관, 강진군수(관선), 전남도 민방위국장, 수산국장, 농정국장, 자치행정국장, 전남도의회 사무처장,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40여년 동안 공직에서 터득한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개각시기가 되면 농업분야의 내각에 조심스러운 세평에 오르내려 그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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