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인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리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이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la총영사관 '2010년 상반기 민원업무 처리현황'에 따르면 가족관계증명 업무 처리건수 중 이혼 신고가 109건으로 혼인 신고 61건보다 2배가량 많았다. 박찬호 법무영사는 "이혼 신고가 혼인 신고를 넘어선 것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최근 수년 새 계속되고 있는 트렌드"라고 말했다. 미국 국적을 버리고 한국 국적을 회복한 사람은 단 1명이며 국적 상실.이탈 신고건수는 645건에 달했다. 역시 미국 거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서울종합법원청사(왼쪽이 서울고법) ©브레이크뉴스 | |
재외국민등록 등본 발급건수는 크게 증가하고 여권발급 건수는 3년째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매매 은행대출 등기 및 학교 전입학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재외국민등록 등본 발급건수는 지난해 5164건보다 868건 증가한 6032건으로 나타났다.
여권 발급 건수는 9071건으로 3년째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인용 민원담당 영사는 "한미 양국의 경기 침체로 유학생이 줄고 미국 내 영주권자들도 해외여행을 자제해 2008년부터 연차적으로 여권 발급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단 전자여권 및 지문채취 제도 시행으로 본인이 직접 재외공관을 방문해 여권 발급 신청을 하게 되면서 순회영사 활동시 여권신청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권 신청과 함께 사증(비자) 신청도 크게 줄었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미국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한국체류기간이 종전 30일에서 90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2008년 3959건에 달하던 사증 신청건수는 지난해 1509건 올해 1625건 등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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