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이 16일 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와 흑인 인권단체 전미 유색인종 지위향상 협회(naacp)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진 인종주의를 지나치게 이용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신문 중진 칼럼니스트 존 카스는 잭슨 목사가 마이애미로 이적을 선언한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구단주로부터 '달아난 노예' 취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naacp가 '티파티 운동은 인종차별주의'로 매도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잭슨은 늘상 인종차별주의를 외치며 수십년을 보냈다.
인종주의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며 "흑인 고용이 문제가 됐던 맥주회사에 대한 불매운동은 결국 잭슨의 아들들이 맥주회사 대리점을 받으며 조용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때 잭슨 목사가 집회만 갖는다고 해도 전 언론이 집중 조명을 하고 그가 인종차별주의 타깃으로 삼은 대상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며 공정함과 형평성에 대한 평가를 회복하려고 무척 애쓰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 미국인들은 잭슨에 대해 무관심해졌다는 것이카스의 통렬한 지적이다.
미국인들이 이미 2008년 대선에서 흑인 대통령 오바마를 선출하며 거대한 인종차별의 장벽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잭슨 목사가 수천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전문 엔터테이너를 '노예'로 비유해도 사람들은 이제 자극 받기는 커녕 하품을 하게 됐다는 것.
그는 또 흑인 인권문제에 있어 역사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naacp도 티파티 운동의 핵심을 인종차별주의로 몰고가 논점을 흐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티파티 운동가들의 정치적 주장과 반정부 이슈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인종차별주의에만 초점을 맞추게 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한다는 것이다.
그는 잭슨 목사와 naacp가 사용한 '인종주의'는 실제 인종차별주의와 거리가 있는 '상징'과 '수사'일 뿐이라며 "구태 정치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yankee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