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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모든 시는 표절입니다 '죄송해요'

“일생을 거쳐 자연에서 시어를 훔쳐온 나는 '도둑 시인' 입니다!"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10/07/24 [12:14]
▲ 꽃     ©브레이크뉴스

자연과 시인
 
일생을 거쳐
내가 썼던 모든 시는
표절입니다.

죄송합니다.

나는 자연에서
시어를 훔쳐온
도둑 시인입니다.

시인은
자연의 그 큰 가슴과
끝이 없는 포용과
시로 표현 못 할 아름다움
광대무변한 우주 안의 오묘함을
더 훔치지 못해 안달입니다.

표절 시인에게 시적 영감을 주고
지금도 감싸주고 있는
자연에게 감사드립니다. (7/24/2010)

<시작 메모>지금, 남양주시 수석동 한강 가에 왕원추리 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워 그 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마땅한 시어(詩語)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일생에 걸쳐 써온 시가 자연에서 표절해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자연에서/시어를 훔쳐온/도둑 시인입니다” moonilsuk@korea.com

▲ 꽃     ©브레이크뉴스
▲ 왕원추리꽃     ©브레이크뉴스
▲ 문일석 시인이 자연을 향해 속죄하는 큰 절을  올리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필자/문일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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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바지 2010/07/25 [20:44] 수정 | 삭제
  • 중국 잘 다녀 왔습니다.

    중국에는 역사 문화 도둑들이 우굴거리 더군요.

    그래도 문시인님은 자연에서 훔쳐 갔으니 하도 하도 많은것 중에 하나씩 이지만

    중국은 주인있는 땅도 훔쳐가서 옛날부터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고 있다오.

    일본은 어떠하오 ?

    멀쩡한 남의것도 뺏어 갈려고 점 찍었다하고 침뱉어 놓았다고 하는세상

    일제 강점기 100년을 맞는올해

    모든도둑을 경계하라시는 문시인님의 말씀으로 알고

    쑥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 듣겠습니다.

    하 하 하 하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더위에 기분이라도 좋아지소서...........
  • 대각 오성식 2010/07/24 [16:38] 수정 | 삭제
  • 모든이의 가슴을 훔쳐버린 시를 쓰는
    저도 도둑 입니다.

    시. 하늘 꽃 이야기 (大覺 吳 星植.)



    한 송이 연꽃이
    하늘 가고 싶어
    산으로 우뚝하고 솟았는가.

    백룡 한 마리
    그 연꽃 사랑하여
    따라 굽이쳐 승천하고.

    맑디 맑은 하늘 물이
    쉼도 없이 노래하며 흐른다네.

    흔들리는 해탈의 참선대가
    어디인지
    너는 진정 아느뇨.

    용을 처음 보았다는 사람은
    여의주 되어 삼매에 빠져 있고
    암자의 막승 하나 외로이 차를 다리는 구나.

    女佛 산신령은
    산등선에 몸체만 남기고
    불국토 위해 어디에로 환속하였느뇨.

    나 이제 가련다
    하늘 꽃 되어
    나 이제 그냥 가련다
    기다랗게 하늘을 오르고 또 올라서.






    문득, 연화봉과 문 일석 선생님의 만남을 생각 하면서.
    답시를 썼습니다.......()



  • 하하하 2010/07/24 [12:50] 수정 | 삭제
  • 하하하
    이 더위에 그 사진이 나를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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