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 간의 공식적인 청와대 비공개 회동과 관련된 발표는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에 의해서 였다. 이 내용은 지난 8월22일 발표됐다. 그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지난 8월21일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1시간 35분여 가량 비공개 오찬회동을 가졌다”며 “배석자 없이 두 사람만 만났기 때문에 대화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회동내용은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가 적절한 때에 소개해 주는 게 좋지 않겠는 가라 했고, 오찬 후 밝은 표정으로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 이후 이정현 의원은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대화가 있었다” 발표했다.
정권재창출을 위해서 노력
청와대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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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의 청와대 회동은 비밀회동이어서 구체적인 발표가 뒤따르지 않았다. 그런데 친박계인 김재원 전 의원이 지난 8월 23일 cbs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 이 내용의 언저리를 소개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간의 청와대 회동에 대해 언급했다. 이·박 청와대 회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김재원 전 의원이 처음이다.
그는 회동의 평가에서 “제가 들은 바로는 상당히 만족한다는 그런 표현을 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실질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서 특별히 요구 했다기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어떤 의중이나 진심을 들어보는 자리였을 걸로 보여 지고요. 이번 회동 결과, 거의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 자체가 국제정세와 국내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또 한나라당이 국민의 신임을 얻어서 이명박 정부에서 뭔가 정권재창출을 위해서 노력한다, 이런 표현인데…. 결국은 이런 표현 자체가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이 그 동안에 여러 가지 불협화음도 있었지만 국정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이렇게 본다면 회동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지 않나 봅니다”고 말했다.
차기 약속에 대해서는 “사실 그런 것은 아닐 것 같고요. 차기라는 것이 대통령이 약속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또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반해서 장애물 설치한다고 해서 그것이 꼭 옳게 갈 수 있다고 보지도 않거든요. 그러나 적어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내에서든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로서 부동의 대주주라는 그런 표현이 등장하고 있을 만큼 두 분 사이에 합의와 오해를 푸는 여러 가지 방향이 결국은 이 나라의 정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리라고 보여 지거든요”라고 말하고 “그런데 지금까지 회동이 끝나고 나면 항상 뒤끝이 좋지 않았다, 이런 평가를 받은 것은 회동 자체, 또는 두 분이 만나서 나눈 이야기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니고 그 이후에 신뢰를 형성하지 못하게끔 항상 이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있습니다. 과거 경선 이후에, 또 대통령에 당선되고 난 다음에 만났을 때 공천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합의하고 난 다음에도 결국에는 공천학살이 이루어졌고, 이런 이후에 친이친박 간의 갈등구도가 첨예화 되었는데요. 이번 두 분 사이 만남 이후에 앞으로 대통령이 어떻게 정치를 펴나가고, 이번에 나오는 이야기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중립을 지킬 것이다, 라는 암시 내지는 그런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 라고 하지만 과연 실질적으로 그런 것이 이루어질지 여부를 조금 더 친박계 의원들이 지켜보지 않을까 싶은데요. 모든 것이 이행이 된다면 충분히 이번 회동 결과가 끝까지 만족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문제로 이·박이 갈등을 빚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4대강 사업 문제는 세종시 문제와는 다른 관점에서 지켜보고 있거든요. 세종시 문제는 국회입법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고, 법을 바꾸려는 그런 시도였는데. 어떻게 본다면 국회의 고유권한에 대한 행정권의 변경시도였고. 4대강 사업 문제가 사실 대통령의 정책 선택의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4대강 사업을 대통령이 주도하는 정책에 대해서 국회에서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특히 예산편성심의과정을 통해서 이 문제점을 바로 잡는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행정권, 즉 집행권의 영역이기 때문에 특별한 과도한 문제가 없다면 집행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접근한다, 라는 것이 박근혜 전 대표의 기본적인 취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4대강 사업 자체가 지금 당장에 목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그런 판단이 있기 때문에 협조한다는 그런 취지가 이번 회동에서 충분히 전달되었으리라고 보여 집니다”고 전했다.
또한 박 전 대표의 대북 특사설에 대해서는 “대북특사문제는 늘 나오는 이야기고, 지금 남북 간 경색 구도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특히 동원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몇몇이 없다는 이런 취지에서 충분히 거론될 수는 있다고 보여 지는데요. 그러나 대북특사로 가기 위해서는 그 전제조건이 지금 현재 북한이 무엇을 원하고 있느냐, 동북아 정세에서 어떤 결론을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어떤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여 지는데요. 가장 문제가 이 정부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북한에 대해서 요구하거나 북한에 대해서 지금 제출해놓은 과제도 있는데, 이러한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해결구도, 즉 천안함 사건을 과연 출구정책을 추진할 것이냐, 출구전략을 추진할 것인가의 문제가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면서 “물론 대북 쌀지원을 북한에서 요구하고 있지만 대북쌀지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또 6자회담에 복귀하는 문제는 북한이나 중국이 모두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국내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해결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먼저 결론이 내려지고, 그러한 결론이 내려진 다음에 북한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면 박근혜 전 대표의 대북특사 문제도 거론될 수 있으리라고 보여 집니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총리후보자 사퇴
김태호 총리후보자가 지난 8월29일 총리 후보자직을 사퇴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다. 이날 그는 “총리직 지명 이후 청문회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느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이상 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총리직을 사퇴한다”고 밝혔고 “자신의 잘못된 기억이 오해를 낳고 더 큰 의혹을 낳았다. 모두가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며, 스스로를 혹독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김태호 기용은 박근혜의 견제로 해석됐다. 그런데 김태호가 국회 청문회의 벽을 넘지 못하자 박근혜에게 더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moonilsuk@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