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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어디선가 추억에 잠기게 하는 음악이 흘러나와 가보니, 5명의 뮤지션들이 흥에 취해서 노래를 하고 있었다. 블루스보다는 힘이 있고 락보다는 부드러운 락블루스를 연주 하는 브로큰어스(broken earth) 블루스 밴드(http://cafe.daum.net/music70)이다.
락블루스는 19세기 중엽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발생한 가장 서민적인 노래인 블루스와 미국에서 음악의 정신적인 지주라고 불렸던 락음악이 조합된 음악으로, 약간은 어두우면서도 슬프게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70년대 세계 3대 기타리스트를 배출한 불후의 밴드 야드버즈(yardbirds)가 대표적인 락블루스 밴드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많이 접할 수 없었던 장르인 락블루스 음악을 하는 브로큰어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울적해지면서 추억에 잠기게 된다. 희망 없는 하루, 어두운 삶의 블루스 등 이들의 음악을 자세히 들어보면 가장 서민적인 노래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브로큰어스는 기타 및 보컬 곽세근, 기타 정진욱, 키보드 김영호, 베이스 신중호, 드럼 박흥식 등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락블루스를 연주하는 밴드라고 알려져 있다. 리더 곽세근씨에게 블루스 음악을 하는 이유를 묻자, “세상에서 가장 인간적이고 영혼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래이기 때문”이라며, “성공을 위해서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음악이 좋아서 연주하고 노래한다”고 말했다.
음악은 이렇게 슬프고 우울하지만 이들의 삶은 절대 그렇지 않다. 한국 락블루스를 만들어 내고, 이들의 가장 서민적인 음악은 우리들 가슴속에서 영원히 숨을 쉴 것이기 때문에, 브로큰어스의 음악 인생은 그들이 하는 음악과는 다를 것이다.
한편 우리시대의 가장 서민적인 음악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들려주고 있는 브로큰어스는 공연과 콘서트 등을 통해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두 번째 앨범을 준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