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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의 소셜커머스 도전, 첫번째 성적은?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 정수환 씨, 소셜커머스 티켓포리스트 오픈-

이대연 기자 | 기사입력 2010/10/21 [14:42]
▲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 정수환 씨, 소셜커머스 티켓포리스트 오픈     ©이대연 기자

몇 달 전, 스스로 자퇴를 선택한 고려대 김예슬 학생은 대기업과 스펙 위주의 사회에 대한 불만을 품고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진정한 배움을 찾아 학교를 떠났다. 이를 지켜보던 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정수환 씨는 김예슬 학생을 보면서 청년실업의 상징,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현실을 탈피하기 위해 작은 회사를 차렸다. 대기업에 맞서, 대자본에 맞서 청년들이 힘을 모아 그들의 규모와 약탈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최근 대규모 자본이 투입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에 15명의 청년들이 모여 만든 ideaforest&partners㈜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월 21일 첫 오픈된 소셜커머스 사이트 티켓포리스트(www.tifo.co.kr)는 sns를 기반으로 공동구매 형식을 띠는 기존의 소셜커머스 사이트로, 매일 한가지씩 50% 할인된 각종 문화, 음식, 공연 등 다양한 공동구매 티켓을 판매한다.
 
아이디어포리스트의 정수환 대표는 지난 2008년 역대 최연소, 최다득표로 고려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며 사회 운동에 적극 참여해 화제가 됐던 인물로, 우여곡절 끝에 이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를 비롯한 15명의 청년들은 고려대학교 앞에 마련한 작은 사무실을 직접 마련하고 페인트칠과 리모델링을 손수 하면서 대자본이라는 골리앗에 작은 돌멩이를 던지고 있다.
 
그러나 그 돌멩이는 작지만 큰 위력을 지니고 있다. 아이디어포리스트는 1년 전 다른 이름의 it업체를 설립해 고려대학교의 어플리케이션 개발, 삼성선물 환율프로그램 사이트 등을 구축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정부사업에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바 있을 정도로 실력도 탄탄히 갖추고 있다.
 
또한 아이디어포리스트 정수환 대표는 “청년실업에 300만 명을 육박하는 시대,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우리들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스펙과 대기업에만 얽매이는 현실을 탈피하고자 스스로 실력을 갖춰 창업에 도전했으며, 젊은 감각으로 젊은 타깃을 대상으로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성공해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더욱이 그는 현 ‘wemakeprice’의 설립 투자자이자 전 네오플 대표 허민과 많이 닮았다. 허민 전 네오플 대표 또한 서울대 최초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었으며 현재는 소셜커머스 시장에 몸 담은 점이 바로 그것이다. 정확히 10학번 차이의 국내 일류대학 전 총학생회장이라는 소셜커머스 내의 이색 공통점으로 주목 받으며, 티켓포리스트의 귀추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아이디어포리스트는 기존의 소셜커머스 개념에, 구매량에 따라 소아 병동의 아이들에게 공기를 맑게 해 주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허브 화분을 기부하는 사회공헌을 추가로 진행하면서 사회공헌에 대한 책임도 완수하는 ‘착한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 소셜커머스가 대자본 위주였다면, 티켓포리스트(www.tifo.co.kr)는 젊은 감각들이 똘똘 뭉쳐 젊은이들의 요구를 알고 그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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