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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가나주택사업 무산설'에 진땀뺀 사연

회장단, 본계약 체결위해 출국했다가 '빈손' 귀국.. "29일 재논의"

류세나 기자 | 기사입력 2010/10/26 [13:44]
[브레이크뉴스=류세나 기자] stx(회장 강덕수)가 100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대형 사업인 '가나 공동주택 건설 프로젝트 무산설' 진화작업을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강덕수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1년여간 야심차게 진행해 온 가나 공동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최종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무산됐다는 보도가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것. 

26일 stx 등에 따르면 강덕수 회장,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등 그룹 고위 임원진들은 추석연휴 기간 중이었던 지난달 20일 가나의 수도 아크라(accra)를 방문해 존 드라마니 마하마(john dramani mahama) 가나 부통령 등을 만났다.

▲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 왼쪽)은 지난달 20일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해 존 드라마니 마하마(john dramani mahama) 가나 부통령(사진 오른쪽)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가나 주택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관련업계 사이에서는 이날 회동을 통해 가나 현지에 20만호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stx의 하우징 프로젝트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런데 본계약 체결 직전 양측의 이견이 충돌하면서 최종 서명이 무산된 것.

이에 대해 일부 현지 외신은 "stx가 공사대금에 대한 담보물로 석유를 요구하면서 최종 합의가 결렬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으며, 현지 대변인은 자국 언론을 통해 "최종 회의에서 즉시 해결할 수 없는 몇 가지 법률적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결국 가나 공동주택 건설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을 위해 가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stx 고위 임직원들은 '빈 손'으로 돌아오게 된 것.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stx 측은 며칠 뒤 이날의 '성과'에 대해 "가나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구체적 상호협력 방안을 재확인했다" "회장단의 가나 방문으로 가나정부와 stx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화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만을 배포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가나 프로젝트 무산설'에 대한 논란이 식지 않자 stx 측이 공개적인 방어태세에 나섰다.

stx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9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알반 박빈(alban bagbin) 가나 수자원주택부 장관을 비롯한 현지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본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미팅이 마무리되면 연내 현지에서 본계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stx의 자료에도 지난달 현지정부와의 최종합의 결렬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은 없었다.

이와 관련 stx 한 관계자는 "강 회장이 직접 가나를 방문했던 것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입장에서 직접 전달할 얘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본계약 체결을 위해 갔던 것은 아니"라며 "협상이 와해됐다는 것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0조원대의 대형사업이 해외업체인 stx가 수주할 것으로 보이자 현지 기업과 야당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미 지난 8월 주요법안들이 현지 국회에서 통과된 상태"라며 "stx와 현지정부 모두 이번 프로젝트의 신속한 진행을 원하고 있는 만큼 연내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cream5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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