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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민경윤 노조위원장,"현대건설 인수로 그룹 전체 망할 수 있어.."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10/29 [18:50]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내달 12일로 예정된 현대건설 본입찰 실사를 앞두고 입찰에 참여한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증권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결정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대규모 집회에 나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대증권 노조는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본사 앞에서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반대' 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달 12일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반대집회를 연 데 이어 두 번째다.
 
그동안 노조 측은 현대증권 이사회의 현대건설 인수 참여 결정은 대주주인 현대그룹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내린 결정일 뿐, 전체 주주의 이익과는 무관하다며 반대의사를 밝혀왔다.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인수자금으로 그룹에 ‘더 이상 한 푼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왔다. 이는 현대건설 인수 과정에서 계열사인 현대증권이 재무부담으로 또다른 고통을 받을 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   ©브레이크뉴스

실제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증권 등 계열사가 보유한 자금을 통해 1조50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능력이 된다면 당연히 인수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단지 현대건설의 현대상선 지분(8.2%)을 지키기 위해 무모하게 인수를 시도하려다간 오히려 그룹 전체가 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주주로서 반대에 나서게 됐다는 게 현대증권 노조 측 입장이다.


# 다음은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달 12일에 이어 두 번째 집회다. 이번 집회를 계획한 배경은.

앞서 집회는 현대건설 인수문제가 현대그룹의 결정사항이였기 때문에 그룹 앞에서 의사표시를 한 것이고, 이번 집회는 현대증권이 그룹의 계열사로서 인수전에 참여하기 때문에 현대증권에서 자금이 유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사표시를 하기위해 이번 집회를 계획했다.

그룹의 의지에는 반(反)하는 행동인데, 반대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현대건설을 인수해서 잘 경영할 수 있다면, 또 그런 능력이 된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현대건설 인수보다는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8.3%의 현대상선 지분 때문에 인수전에 참여했다. 즉, 대주주의 경영권 방어 목적을 위해, 현대상선 지분을 가진 회사를 통째로 사겠다는 것이다. 애초 출발부터 현대건설을 경영하겠하는 것보단 지부 확보를 통해 경영권 방어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또 그 과정에서 무리하게 자금을 일으켜 참여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차원에서 반대하고 있다.

계열사 입장에서 그룹이 하는일에 반대하는 것이다. 부담감이나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큰 차원에서 보면 계열사로서 그룹이 하는 일에 동조하고 협력하는 게 맞다. 하지만 이번 일 같은 경우에는 계열사, 또는 그룹 전체에 유익하지 않은 일에 모든 전력을 투입 하겠다는 것이다. 자칫하면 그룹, 계열사의 위험이 증가되는 상황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회사를 지키기 위해, 더 큰 뜻으론 국민경제를 지키기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현대그룹은 의지를 굽힐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현대그룹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번 건설 인수전에 대한 의지를 굽힐 수 없다. 현정은 회장의 입장에선 어디로 가도 자신에게 유익하거나 유리하지 않다. 결과적으로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는 것을 저희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지만 이해함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어려워지고 망가질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이고, 그룹이 끝까지 가는만큼 저희도 전력을 다해 인수전을 대해 막을 생각이다. 구체적인 부분은 향후 조합원들과 협의해 나가야겠지만 그룹이 하는 것만큼 우리도 전력을 다해 막겠다.

앞장서서 노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회사차원에서 주는 불이익이나 불안, 혹은 염려되는 점은 없는가.

불이익이 있을 것을 생각했으면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번 집회에도 조합원 1000명이 모인다 하는데 이정도 규모의 조합원이 모일 수 있을 정도면, 불이익이 이번 일의 지속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대다수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앞장서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노사관계는 안좋은 편이다. 그룹이 결정해서 추진중인 문제를 노조가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고, 일각에선 회사 내부 의견부터 통일시켜 인수전에 나왔어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노사관계가 나쁜것은 향후 그 갈등을 해결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고, 현재로써는 이 문제가 저희한테도 최대 현안이기 때문에 그것을 무릎쓰고서라도 인수전에 반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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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안 2010/10/31 [12:10] 수정 | 삭제
  • 당신말대로 현대차에현대건설이 ㅜ넘어가면 HMC증권과 합병이되어 당신은 짤릴것이다.
    지금누구때문에 먹고사는데 현대증권의 그룹방침을 반대하는가 이석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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