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분석하면, 북한이 중국을 모델로 한 개방국가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중국을 모델로한 국제사회의 개방이 이뤄지면 “원조의 도움 줄 준비가 돼 있다”고 피력한 것. 그러나 이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에 편입되거나 갑작스런 붕괴를 원하지 않고 있다. 점진적 개혁의 수순을 밟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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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10월 29일자에 이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이 신문은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공동의 번영과 평화만이 궁극적으로 통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에 대해 중국식 경제모델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세계에 문호를 개방하면 국가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목도하면서, 오늘날의 중국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 신문은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중국식 경제개혁을 본받을 것을 촉구했지만, 북한이 중국의 정치적 영향권으로 더욱 깊숙이 편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unpalatable)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의 내부분열이 갑작스러운 붕괴로 이어지는 것도 마찬가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점진적 개혁이다. '비록 속도는 무척 더디더라도 북한은 바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기자가 “北이 중국의 정치적 영향권으로 더 깊숙이 편입될 것이냐 아니면 내부 분열로 갑자기 붕괴될 것이냐’라고 질문하자 ”두 가지 경우가 다 바람직하지 않으며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북한의 점차적인 개혁”이라고 답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북한의 중국편입과 정권의 붕괴를 원치 않고 “점차적인 개혁”에 무게를 둔 발언을 한 것은 임기 말 대북정책에 변화가 있음 수 있음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북간의 화해-협력 관계정상화를 위한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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