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처음으로 주최한 세계적 규모의 ‘국제 화훼박람회’가 6일 타이베이(臺北)에서 개막됐다.
내년 4월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세계 30개 국가와 59개 도시가 참가해 전시관을 열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北京)시, 상하이(上海)시, 시안(西安)시가 참가했다.
타이베이는 세계의 꽃들이 제각기 농염을 뽐내는 경연장이 됐다. 면적 91.8헥타르의 박람회장과 14개 주제 전시관에는 1,600종으로 분류된 전세계의 꽃 3,300품종이 최대 3,200만 주 전시된다. 수령 800년이 넘는 희귀종 분재 25주와 함께 각종 난 1,000종이 함께 선보인다.
대만은 이번 박람회를 위해 3년10개월을 준비했다. 95억 신대만폐(약 4,000억 원)를 투자했다. 박람회 주제는 ‘색색의 꽃, 흐르는 물, 새로운 시야’다. 대만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만의 아름다운 힘’를 보여주자는 구호를 내걸었다. 대만 언론은 이번 행사의 의의는 “세계로 하여금 대만과 대만의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보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은 박람회를 대만의 환경보호 정신과 과학기술을 세계에 내보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 3r과 3g 표어가 이를 상징한다. 3r은 reduce(감량), reuse(재활용), recycle(재생)로 환경보호 이념을 압축한다. 3g는 green building(녹색 건축), green energy(녹색 에너지), green transportation(녹색 교통)으로 환경보호 기술을 의미한다.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국제조경협회(aiph)의 두어크 페이버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난 50년간 보아온 화훼박람회 중 규모와 창의성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 10년간 국제 화훼박람회를 위한 모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이번 박람회 관람객이 연인원 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외국 관람객은 80만 명으로 전망된다. 타이베이시는 이번 행사에 따른 경제효과를 168억 신대만폐(약 6,720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대부분 관광산업과 화훼산업에 연관된 파급효과다.
타이베이시는 화훼박람회를 대만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마당으로도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박람회 기간 타이베이시는 7,000회의 각종 예술문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하루 평균 35회 이상의 예술문화 공연과 활동이 진행되는 셈이다.
www.worldbreaknews.com /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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