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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쩨한 로맨스’는 뒤끝작렬 성인만화가 ‘정배’(이선균)와 허세작렬 섹스칼럼니스트 ‘다림’(최강희)의 19금 발칙 연애담을 그렸다. ‘정배’와 ‘다림’이 함께 성인만화를 만들어가며 보여주는 19금 대사들과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성인만화의 애니메이션들이 관객들의 야릇한 상상을 자극하는, 그 동안 한국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
최근 관람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로 확정되며 그 수위에 대해 성인관객들의 궁금증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동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아랫입술을 깨물어라”의 ‘다림이 코치하는 19금 키스 테크닉’이나 “귀에 입김을 불어넣어라” 등의 ‘남자를 사로잡는 궁금의 성감대 공략법’이 공개돼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는 하였으나 이것은 책으로 연애를 배운 ‘다림’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코믹한 연애팁이었을 뿐이다. 이번에 공개된 정체불명 동물들이 관련된 연애 테크닉은 실로 성인들이 아니면 알아서는 안 되는 높은 수위의 연애팁인 것.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성인만화 제작을 위해 뭉친 ‘다림’과 ‘정배’는 성적인 견해에 대한 의견 차이로 매번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기 일수. ‘무소의 뿔’, ‘아기 코끼리’, ‘신화 속 새’등은 바로 그 순간 등장하는 정체 불명의 용어이다.
여자의 멀티오르가즘, 남자의 지속시간 등의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정배’가 ‘다림’의 스토리를 보고는 “아기코끼리, 무소의 뿔? 아니 대체 아기 코끼리는 어떤 체위야? 어디 한번 보여줘 봐”라며 급기아 분노를 터트리게 된다. 이에 카마수트라와 킨제이 보고서는 물론 다수의 성서적을 통해 완벽하게(?) 성과 연애를 마스터한 ‘다림’은 발끈해서 그 자리에서 시범을 보이려고 하는 것이다. 민망함에 당황한 ‘정배’에 걸터 앉아 그 자세를 그대로 실행에 옮기려 들자 ‘정배’는 놀라 ‘다림’을 밀쳐 내고야 만다.
‘다림’에 의해 등장하게 되는 ‘아기 코끼리’, ‘신화 속 새’, ‘무소의 뿔’은 말로 표현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발칙한 19금 용어였던 셈이다. 쉽게 말해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자세’인 것. 덕분에 카마수트라 등의 성서적을 독파한 ‘다림’이기에 가능한, 상상도 못할 기상천외한 19금 자세들이 영화 속에 등장하게 된 것. ‘다림’은 막무가내로 ‘정배’에게 달려들어 ‘아기 코끼리’ 자세를 선보이는가 하면 ‘정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신화 속 새’를 실행에 옮기기도 한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오는 12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