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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범어사 화재로 소실

천왕문 CCTV 통해 남성 포착 '방화' 추정 돼 경찰 조사 중..

강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0/12/16 [09:35]

[브레이크뉴스=강지혜 기자]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이자 천년고찰인 부산의 범어사가 방화로 인해 소실됐다.

범어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50분경 경내 천왕문에 불이 나 건물 전체를 거의 다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 30여대와 소방관 70여명을 투입,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숭례문 화재 때와 같이 불이 기와지붕 밑으로 들어가 진화의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이 건물이 인근 승려 사찰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사찰 측과 협의해 굴착기로 건물을 완전히 부수며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사찰 측이 당초 천왕문에 있던 4대 천왕상을 경내 성보박물관에 보관하고 화재 당시 천왕문에 있던 천왕상은 모사본으로 중요 문화재 소실은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천왕문에 설치된 cctv에 한 남자가 뭔가를 건물 안으로 집어던진 뒤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찍혔다”는 사찰 관계자의 말에 따라 방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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