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을 놓고 신라와 펼치는 평양성 전투에서 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동생 남건(류승룡)과 달리 정치적 협상으로 고구려를 지키려는 계략정치 달인 민폐 남생. 그는 아버지 연개소문 죽음 뒤 고구려가 신라를 이길 수 없음을 직감, 협상으로서 고구려를 지켜내려 하지만 동생 남건(류승룡 분)과 대립해 당나라로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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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도 남생은 계략정치의 달인답게 배신을 일삼으며, 결국 민폐만 끼치고 고구려를 위기로 내몰게 된다. 하지만 무조건 살고 보겠다는 남생의 본심은 대막리지로서 고구려는 물론 자신의 두 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결국 남생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거듭나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그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모습을 내비쳤던 배우 윤제문은 ‘남극일기’와 ‘너는 내 운명’으로 스크린까지 영역을 넓히며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우아한 세계’, ‘괴물’, ‘비열한 거리’, ‘마더’, ‘그림자 살인’ 등 주옥 같은 작품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 명품조연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런 그가 첫 주연 작품 ‘차우’를 통해 그 전에 선보였던 악역 캐릭터를 벗고,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영화 팬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은 데 이어 ‘평양성’에서 고구려 대막리지 남생 역으로 또 한 번 코믹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황산벌’ 8년 후를 그린 스펙터클 역사 코미디 ‘평양성’은 내년 1월 27일 개봉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