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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병국 'MB정부 4대 필수과목+1'

"이대통령, 가랑비에 축축히 젖은 두 후보 데려갈지 말지 결정해야"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1/01/17 [13:33]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12·31개각 인사들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것과 관련 "정병국, 최중경 두 후보는 역시 이명박정부 ‘4대필수과목+1’을 어김없이 이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까지 가랑비 작전을 써서 두 분의 옷이 축축하게 젖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젖은 옷을 벗어버리고 홀가분하게 갈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많이 젖은 옷을 입고 어색하게 갈 것인지 본인들과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문방위 청문위원들이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tv생중계를 통해 좋은 청문회를 국민 앞에 보이리라고 믿는다"며 "관심 가져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원내대표는 미-중 정상회단을 언급하며 "미국도 대화의 길로 가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수석은 워싱턴에 가서 엉뚱한 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핵심의제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고 한다. 일본 외상도 日北간의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남북대결이 아닌 교류협력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햇볕정책으로 돌아가고 9.19정신으로 돌아가서 6자회담에 복귀해야 된다"며 "이길만이 한반도에서 우리 대통령이 주도권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제역과 관련해서도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으로 현장을 찾았다"면서 "‘제2의 국방’ 개념으로 준비를 했었다면 이 꼴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정복 농림식품부 장관을 향해서도 "이렇게 많은 피해를 막지 못하고 방역을 하지 못한 유 장관 본인도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며 빨리 책임지라.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에 다시 한번 유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병국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역대 문화장관 중 박지원 원내대표를 가장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박 원내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5월23일부터 2000년 9월19일까지 1년4개월간 문화부 장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박 원내대표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문화예산을 전체 예산의 1%대로 올려놓은 분"이라며 "이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문화 예산이 전체 예산의 1%를 상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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