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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치료,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단순 성감 완화보다 한방치료로 원인 해결해야

김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11/01/25 [13:48]
남성에게 있어 조루는 참 부끄럽기는 하지만, 적극적이 치료 의지를 발휘하기는 쉽지 않은 질환이다. 그 이전에 자신이 조루인지, 조루라면 치료해야 하는지 조차 판단하기 쉽지 않다.

▲     ©김소현 기자
조루는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치료해야 하는 질환중 하나다. 실제로 대한남성과학회가 비뇨기과에 방문한 환자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루를 앓고 있는 남자들의 이혼률이 5.7%로 정상 남성의 이혼율 2.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조루의 기준과 치료에 대해 남성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조루증, 얼마나 빨라야 하나

조루증이란 성교시 정상적인 남성보다 시간보다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사정을 하는 질환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연령과 관계없이 남성의 30~50%가 조루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나 짧은 시간 안에 사정을 해야 조루라고 봐야 하는지는 참 애매하다. 성교 후 2~3분 안에 사정하거나 질 내 삽입 후 90초 이내, 피스톤 운동 15회 이내 등 다양한 기준이 제시된다.

다만, 확실한 것은 성욕은 있지만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너무 빨리 사정하게 되거나, 어느 날 갑자기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갑자기 빨라진다면, 그리고 본인이 불만족 하다면 끙끙 앓지 말고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

◆ 조루 원인, 생각보다 다양하다

조루라고 하면 대부분 성기의 민감함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 조루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고, 조직의 민감함 때문에 생기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조루를 한의학적으로 분류하면 오랜 기간 금욕했을 경우나 과도한 척수반사가 원인인 가성조루, 실제 자극은 크지 않음에도 심리적으로 크게 반응하는 심인성 조루, 사정 전까지 정액의 분출을 막는 기능이 제대로 막지 못해 생기는 쇠약성 조루 등으로 나눠진다. 또, 실제로 성기의 감각이나 사정신경이 너무 예민해서 생기는 과민성 조루가 있다.

▲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     © 김소현 기자
위에 열거한 분류 중 과민성 조루를 제외하면 조직의 민감성을 줄여주는 수술 등 치료방법은 성감을 낮추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으며 과민성 조루도 전립선염이나 요도염 등의 질환 이후 감각이 과민해 져서 생기는 것이라면 원인을 먼저 치료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적 치료방법으로는 가성조루나 심인성, 쇠약성 조루는 상화(相火)라고 하는 화(火)의 기운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자음강화(滋陰降火) 익신고정(益腎固精) 등이 원인으로 보고 성신경 쇠약이나 사정조절 중추의 과다한 흥분을 조절해 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또, 과민성 조루 중 타 질환에 의해 민감해진 경우는 원인이 되는 습열을 제거해 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 빠른 치료보다 근본치료로 건강 찾아야

한의학적인 치료법은 최소 3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심신의 에너지가 떨어져 정신경이 약해진 경우 충분한 에너지 회복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의학적 치료방법과 달리 성감이 손상되지 않으며, 대증 치료와는 달리 일정한 수준으로 회복된 뒤 치료를 중단하여도 꾸준하게 사정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정택 원장은 “조루증이 있거나 어느날 갑자기 생겼을 때 부끄럽다고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기 쉬우며, 다른 원인에 의한 조루증이라면 그 원인마저 방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고민하지 말고 전문기관에서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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