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근혜 전 대표를 잇따라 '자극'중인 이재오 특임장관에게 외곽 친박체에서 직격탄이 날아 들었다.
이 장관은 11일 "2년 전부터 대통령에 나온다든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일하는 건 국민을 많이 피곤하게 한다"고 재차 박 전 대표와 친朴계를 우회한 채 비난했다. 전날 자신과 박 전 대표를 비유한 듯한 '다윗과 골리앗' 발언수위보다 한층 높다. 그는 최근 복지스텝을 가속화 중인 박 전 대표의 심기를 연일 건드리며 자극하고 나서는 중이다. 박 전 대표의 복지행보에 맞서 개헌불씨를 살리려는 의도적 맞불 작전이다.
이 장관이 잇따라 의도적 도발에 나서는 가운데 미래연합(대표 이규택)은 '어불성설'이라고 규정하면서 한마디로 폄하했다. 미래연합은 11일 논평을 통해 "정작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이는 바로 이 장관 자신이다. 또 국민을 많이 피곤하게 만드는 장본인 역시도 이 장관"이라고 비난하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오형석 대변인은 "지금 국민들은 개헌에 전혀 관심이 없는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분권형 개헌관련 지지율은 여전히 한 자리 수에 불과하다"며 "친李계 내부에서 조차 개헌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비등함에도 불구 현실을 철처히 외면한 채 개헌을 밀어 붙이는 이 장관의 태도로 인해 국민들이 많이 피곤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구제역 탓에 고기는 고사하고 우유도 먹어야 될지 고민하는 마당이다. 또 전세값 폭, 물가불안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마당에 개헌에만 몰두하면서 당내 유력 대권주자를 비방하는 태도가 과연 장관 본연의 자세냐?"며 "이 장관이 어제 다윗과 골리앗 발언에 이어 재차 박 전 대표를 강하게 비방하고 나선 건 내년 총선을 염두해 내부결속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확보하고, 박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마치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 처럼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본다"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최근 이 장관의 개헌에 대한 독선적 행보와 박 전 대표에 대한 거침없는 비방에 대해 심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일련의 이 장관 행동으로 인해 당내 계파갈등에 재차 불이 붙고, 보수대분열이 초래돼 차기 대선에서 보수세력의 재집권 전망에 어둠이 드리워 질 수 있다. 이 장관은 한나라당에 박 전 대표가 없었더라면 지금 한나라당도 존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깨우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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