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 경제계 인사 8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대만과 인도의 상호투자와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21일 뉴델리에 도착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행정원 경제건설위원회 류이루(劉憶如) 주임위원(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대만 대표단의 규모는 역대 인도방문 사상 최대라고 보도했다. 류 주임위원은 도착 인터뷰에서 “인도의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국의 경제무역관계 강화는 대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대표단은 5일간의 인도방문 기간 뉴델리에 이어 금융중심지 뭄바이, 서부 공업도시 아메다바드를 들러 인도 기업들과 비즈니스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경제건설위원회는 인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타타그룹 등과 회담이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대만 대표단의 주요 관심 분야는 그린에너지, 첨단기술, 생명의학, 지능형 자동차, 토지개발, 디지털 콘텐트 등 6개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류 주임위원은 “인도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만기업들은 인도기업들과 고도의 상호보완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7.4%의 경제성장을 이룩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2번째의 발전속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만과 인도의 상호 교역량은 작년 64억7,000만 달러로 대만 대외교역 총액의 1.2%에 그쳤다.
류 주임위원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의 상호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간 연합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도기업들이 대만의 전자와 자동차 분야 투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만은 인도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교두보이자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만 대표단은 이날 뉴델리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뉴델리 교외의 경제특구를 방문해 정보산업과 토지개발 관련 기업들을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