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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래희망연 합당표명 '179석공룡여당'

안상수 대표 합당공식선언 증여세 떠안기로 '3월안 마무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3/02 [13:31]
'돈'문제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한나라당-미래희망연대 합당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일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와 합당 절차를 즉시 밟겠다"고 밝힌 탓이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해 7월 14일 당 전당대회서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을 밝혔으나 증여세 해결 문제 때문에 합당이 미뤄져 왔다"며 먼저 운을 뗐다.
 
이어 안 대표는 "한나라당은 희망연대와의 합당을 위해 조세 책임까지 떠안게 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당의 합당 의사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에 지켜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고 이행하고자 한다. 즉시 합당 절차를 밟겠다. 아마 절차가 2주가량 걸릴 것"이라며 합당론을 공식화했다.
 
안 대표는 "미래희망연대에 부과된 증여세 때문에 (합당이) 미뤄져 왔는데 현재 조세소송으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조세소송 결과를 떠안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부연했다. 미래희망연대는 지난 08년 18대 총선 당시 공천파동으로 탈당한 한나라당 출신들이 만든 정당으로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정치노선을 좇는다는 뜻에서 '친朴연대'란 당명으로 시작했다.
 
08년 4월 총선당시 지역구 의원 6명 비례대표 8명 등 14명의 당선자를 배출해 친朴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래희망연대 소속으로 지역구에서 당선된 홍장표(이후 의원직 상실), 홍사덕, 박종근, 조원진, 박대해 의원 등 5명은 동년 7월 먼저 한나라당에 입당한 바 있다. 현재 미래희망연대 소속 의원은 김을동, 김정, 김혜성, 노철래, 송영선, 윤상일, 정영희, 정하균 의원 등 8명으로 모두 비례대표다.
 
미래희망연대는 지난해 6·2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합당을 선언했고 그 와중에 내부분열이 일어나 합당에 반발한 이규택, 석종현 씨 등 일부 친朴인사, 당직자 등은 그 후 미래연합(대표 이규택)을 창당해 딴 살림을 차렸다. 미래연합은 현재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해 내부조직 강화 및 인물영입에 주력하는 등 미래희망연대와 엇갈린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그 후 단독행보에 나선 미래희망연대가 증여세 13억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나라당과의 합당은 지금껏 미뤄져왔다.
 
줄곧 지지부진하던 양측 간 합당이 재차 탄력을 받은 건 최근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이 합당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4·27재보선에서 후보를 내겠다"며 압박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록 차기 총선이 채 1년여 남은 상황이나 한나라당은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으로 의석수가 179석으로 늘어나면서 거대 공룡여당으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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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호준 2011/03/02 [22:49] 수정 | 삭제
  • 정말 너무하네.. 선거때만 되면 나오는 합당 얘기 지겹지도 않소?
    미래희망연대는 매번 속아가면서 이번에도 또 선거에 안나오겠지?
    에효.. 정말 한나라당은 속이고.. 미래희망연대는 속고..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 ojabal 2011/03/02 [20:03] 수정 | 삭제
  • 사람이 하는 일은 제대로 못하면서 삼시세끼 밥만 축내면서 몸집만 불리는 사람을 통상 식충이라 하는데....

    글쎄 한나라당이 국회의원 숫자가 적어서 그동안 일다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는지 나로선 좀 의문이 드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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