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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적자 혈전승자가 '박근혜대항마'

친盧 각기 마이웨이 4분화 복잡 4·27김해을 향배 최대 변수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3/21 [18:42]
친노진영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적자(嫡子)'를 둘러싼 사활 건 혈전이 점화됐다. 혈전의 승리자가 향후 야권차기후보단일화에서 우위를 점한 채 '박근혜대항마'로 나설 공산이 크다. 하지만 친노진영의 속내가 워낙 복잡해 아직은 갈 길이 '구만리'인 형국이다. 
 
'친노 적자혈전'은 국민참여당 유시민 신임대표가 전면에 부상한 채 사실상 대권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촉발됐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렸던 그는 대표수락연설 및 고 전태열 열사묘역 참배 등을 통해 친노 대표 대선주자로 자리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덩달아 차기고지를 향한 야·진보진영의 대권레이스도 본격 점화된 형국이다.
 
하지만 현 전선이 제법 복잡해 진통이 만만찮다. 盧의 남자들이 각기 '마이웨이'를 선언한 채 2012연대통합을 위한 초반산고를 치르고 있다. 첫 시험대인 4.27재보선에서 '적통'을 가릴 심산인 듯 불꽃 튀는 신경전을 전개 중이다. 주목되는 건 현재 친노 핵심인사와 야권주요 인사들이 한결같게 야권지지율 1위인 유 대표 견제에 나서고 있는 점이다. 이번 4·27향배는 내년 양대 선거에 앞서 야권이합집산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절체절명 과제인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한 갈 길은 아직 먼 양태다. 친노 진영이 제각기 분파된 채 단합은 요원한 형국이기 때문이다.
 
현재 친노진영은 크게 네 그룹으로 분류된다. 우선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정세균 최고위원 지지파로 갈린다. 손 대표 쪽 친노 인사는 기존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최근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가세했다. 정 최고위원 경우 안희정 충남지사와 과거 노무현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꼽힌다. 또 정당-시민단체 중간 성격인 친노 모임인 '시민주권'이 있는데 이해찬 전 총리가 이끌면서 민주당원인 한명숙 전 총리가 공동대표로 참여중이다. 마지막이 유시민 대표의 참여당이다.  
 
▲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이광재 전 강원지사, 안희정 충남지사<좌로 부터>     © 브레이크뉴스
현재 이들 그룹 중 둘은 손-유 대표를 선택했으나 나머지 친노들은 일단 손-유 대표의 가능성을 좀 더 지켜보자는 쪽이다. 너도나도 '노무현 적자'를 자임하는 가운데 4·27재보선 김해을 야권연대 및 선거승패가 현 친노구도를 가를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친盧계 내부 상황은 사뭇 복잡하다. '노무현 성지'로 일컬어지는 김해을의 상징성과 향후 차기구도 여파를 의식한 탓인지 각 그룹의 셈법이 제법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추진 중인 야권단일후보 도출이 난항을 거듭 중이다. 특히 단일후보화 과정에서 상호 간 감정 골도 적잖게 패였다. 486인사들을 비롯해 친노계 원로인 한-이 전 총리까지 나서 김경수 봉하재단사무국장 영입을 추진했으나 참여당의 반대로 중도 사퇴한 탓이다. 또 와중에 친노 핵심인사인 이 전 지사가 손 대표를 공개지지하면서 재차 분화된 상태다. 만약 향후 대선게임에서 이 전 지사가 손 대표를 지원할 경우 유 대표와는 대척점에 서게 된다.
 
또 '참여정부 황태자'였던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이 전 지사와 동일행보에 나설 시 유 대표의 '盧지분'은 한층 줄 공산이 크다. 유 대표 입장에선 친노를 모두 끌어안는 게 최대관건이나 이미 민주당 내 친노그룹인 486인사들과 소원한 관계가 됐다. 때문에 유 대표가 내세운 '盧적자론'은 민주당과 치를 김해을 야권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첫 시험대에 올랐다. 정가에선 친노진영 핵분열이 '친 민주당계-참여당' 구도로 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친노 원로그룹 역할도 향후 야권 대표 주자구도에 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원로그룹엔 한-이 전 총리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있다. 한-이 전 총리 모두 그간 중립태도를 보였으나 한 전 총리는 민주당 주도의 야권통합 및 정권교체를 지지하면서 손-이 전 지사 행보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한-이 전 총리는 내년 4월 총선이후 상황을 내다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손-유 지지율이 지속 10% 안팎에 머물고 내년 총선에서도 별 성과를 못 거둘 시엔 '제3후보' 물색에 나설 전망이다. 김 경남지사와 문 전 실장, '친노 적통'으로 불리는 안 충남지사 등이 현재 대안으로 거론중인 가운데 여권은 특히 김 지사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원로그룹은 '정권교체에 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인가'를 고민 중이나 거론되는 야권 후보들 대부분이 나름 약점을 갖고 있어 딜레마다. 손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이나 당 안팎의 정통성 논란에 휩싸인 데다 '골수야권 표-젊은층' 견인에 있어 원심력 부족지적이 있는 반면 유 대표는 핵심지지층은 있으나 야권 내 및 전체적으로 반감이 적지 않아 외연 확대가 어렵고, 군소정당의 한계점 등 단점이 있다. 특히 여권의 '박근혜대세론' 대항차원의 야권 통합을 위해선 4·27김해을 승리가 뭣보다 중요하다. 또 손-유 모두 '적통' 획득의 1차 관문으로 작용한다. 당장 손-유 간 '김해을 기 싸움'도 가열되는 분위기다.
 
손 대표는 21일 국회최고위 석상에서 "오늘 김해에서 어제 있었던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약진을 시사 후 "노 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었던 우리 사회변화를 김해에서 민주당 깃발로 이룰 것"이라며 4.27김해필승을 자신하고 나섰다. 그러나 유 대표는 이날 "(김 사무국장 불출마에) 우리는 (출마를) 봉쇄한 적 없다. 전남 순천 무공천을 요구한 적도 없고 무공천이 그리 바람직한 일로 생각지 않는다"며 "(김해을에) 민주당에 친노후보라 할 수 있는 후보가 없다"고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한편 김해을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날 희망과 대안, 시민주권, 한국진보연대, 민주통합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을은 국민참여경선과 여론조사경선을 50대50 비율로 최종후보를 선출 한다"며 오는 22일까지 이 중재안을 받아들일 것을 야4당에 요구하면서 일괄협상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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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2011/03/22 [14:33] 수정 | 삭제
  • 노무현으로 끝내야 한다.
    위에있는 사진속 3명모두 노무현보다도 못하고 대통령이 돼선안된다.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본인들 자신을 알아야 한다.
  • 삼족오 2011/03/22 [11:24] 수정 | 삭제
  • 유시민의 노무현 바람을 쇼형식으로 일으키키고, 민주당을 압박하여 야권후보 단일화로 차기 대권을 장악하고 싶어도, 국회의원 수가 월등히 적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대선장악은 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도 노무현 당의 분열로 이명박후보가 당선 되었다.
    김대중 정권시 충청권과 합해서 당선이 되었다.
    김영삼 정권도 3당 합당으로 당선이 되었다.

    야권이 단일화 된다고 하여도 한나라당이 분열되지 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야권에서는 대선에서 떨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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