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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성공이 무엇인가? 그러나 그런 성공을 향한 무서운 학업 또한 지구촌의 무한경쟁에서 분명 필요하지 않은가? 가치의 충돌은 어느 시대나 있다. 그런 것의 건강한 조화가 인류를 또 문명적으로 문화적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온 것도 사실이다. 징벌적 등록금제? 총장이 바뀌고 제도가 바뀌었다고 총장에게 모든 책임을 다 물을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다. 어차피 단순한 흑백논리란 현실적으로 무모한 시대다. 그러나 철학의 부재라는 지적은 특히 카이스트와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모인 곳에서는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정확한 진단이고 비판일수 있다.
한 명이었을 때와는 다르다 이미 같은 환경의 상황에서 4명이라면 이는 베르테르 신드롬으로 볼 수 있다. 포기와 죽음이라는 부정적 학습효과가 이미 그들에게 스며들어 있다는 얘기다. 이들의 주검을 심리적 부검을 해 본다면, 결국 현실 환경의 벽에 부딪히는 자신의 존재의미와, 사회적 여건과, 그런 것에 쫓기듯 내달려야 하는 자신의 혹독한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주마처럼 어떤 일이 있어도 앞으로만 내달려야 하는 피나는 노력을 순간적으로 그대로 탁 - 놓아버린 , 결국 그 자신에 대한 모든 가치를 자의든 타의든 완전 상실해 버린 상태에 다다랐을 공통점이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이다. 그리고 그들은 누구보다 자존심 강하고도 우수한 두뇌의 스스로 몇 배 더 아픈 청춘이다.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대들은 선택받은 dna로 이 시대의 극소수 인생들의 대열에 아주 일찍 진입해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만큼 더 힘들고 치열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젊은 그들의 명복을 빈다.
남은 학생들에게는 좀 더 건강한 삶에의 계획표를 스스로 점검해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세상에서 빛나고 있는 그 누구의 청춘도 인생도 다 아팠고, 치열했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지독한 외로움을 이겨낸 이후의 더욱 신선한 바람과 찬란한 햇살이라는 것을 우리의 아픈 청춘들은 알아 둘 필요도 있을 것 같다. inioh@naver.com
*필자/소설가, on뉴스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