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15일 제철소내 선강배수로에 조성한 생태서식장에서 이색 낚시대회를 열었다.
봄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치뤄진 이날 낚시대회는 선강배수로에도 건강하고 다양한 종류의 어류가 잘 서식하고 있는 것을 직접 낚시를 통해 보고 느끼게 하기 위해 열리게 되었으며, 조봉래 소장, 안상찬 남구청장을 비롯한 낚시 동호회 회원 등 130여 명이 참가하여 생태서식장 현황을 들은 후 저마다 자리를 잡고 손맛을 만끽했다.
지난 6개월에 걸쳐 조성된 생태서식장은 길이 1,800m, 폭 10~15m, 수심 2~4m 규모로 발전소와 고로의 냉각용 해수가 하루 90만톤 흐르고 있어 연중 수온이 18~32℃ 정도로 따뜻하여 물고기 생육에 적합하다.
여기에 해조류를 이식한 슬래그어초와 자동먹이 공급기가 설치되어 물고기에게 훌륭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어 감성돔, 숭어, 농어, 황어, 학꽁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날 낚시대회 대어상은 포스코의 최재호씨가, 준대어상은 해도동 최해석씨가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자전거를 수여 받았다.
준대어상을 수상한 최해석씨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어를 낚으며 짜릿한 손맛도 보고 상도 타게 되서 정말 기쁘다”며, “생태서식장이 친환경 제철소 조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이용하여 온대 및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들을 모아 수산자원 조성에 활용하는 시범 사례를 제시하기 위해 선강배수로에 생태서식장인 소규모 바다목장을 조성했다”며, “제철소 환경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제철소는 생태서식지를 잘 가꾸어 나가서 국가차원의 녹색성장 사업인 연안 바다숲 및 바다목장 사업과 자원 재활용 기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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