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친朴체인 미래연합은 한나라당의 4·27재보선 참패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국민열망'으로 규정했다.
미래연합(대표 이규택)은 28일 논평을 내고 "이번 4·27재보선에서 민주당은 ‘절반’의 승리를 거둔 반면 한나라당은 참패했다. 이러한 결과를 가져 온 근본원인은 작년 6·2지선 때처럼 이번에도 친朴 지지세력이 민주당을 역 선택하거나 투표를 보이콧하는 현상이 발생한 점에 있다"고 주장했다.
오형석 대변인은 "유권자 성향이 강남구와 비슷한 분당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당선되고, 친朴계와 악연이 있는 강재섭 후보가 낙선한 건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며 "그 외 전통적 한나라당 텃밭인 강원도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도 여기에 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자생적 역량으로 승리한 선거가 아닌 친朴 지지세력의 원조에 의해 반사이익을 얻은 것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이어 "보수세력이 분열하게 된 원인은 이재오 장관이 제공했다고 본다. 이 장관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계파 모임을 진두지휘하고 분권형개헌을 추진했으며, 야당에게 불법선거 운동의 시비를 제공했다"고 지적하며 이재오 특임장관을 겨냥했다.
오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한 직접원인으론 불법선거시비와 더불어 물가폭등 등 불안한 민생경제를 지적할 수 있다. 민심이반 현상은 이제 전국적으로 확대된 양상"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당 차원에서 지원한 선거구 후보자는 여지없이 떨어지고, 나 홀로 조용히 치룬 김해에서만 승리한 점은 민심이반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 경우에도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비록 중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했다고는 하지만 내용면에선 사실상 패배한 거와 다름없다. 지난번 민주당의 금품살포로 인해 실시된 선거라 민주당에 대한 심판성격이 강했음에도 한나라당은 불과 9백여 표 차로 간신히 승리했다"며 "그나마 투표율이 31%밖에 되지 않는 저조한 투표율 덕에 승리할 수 있었을 뿐, 만약 투표율이 35% 정도 되었더라면 민주당이 승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이제 여당은 이번 선거패배를 계기로 더 이상 자생력을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이 확인되었기에 모든 당권을 박근혜 전 대표에게 일임한 상태에서 당정을 쇄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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