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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손학규-MB·박근혜·유시민 '일희일비'

MB 레임덕 박 '속내복잡' 손 '차기주자입지' 유 '입지급락'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4/28 [11:32]
4·27승패의 상징지표인 '빅3'지역민심은 여야 어느 쪽에도 '완승카드'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론 여권에 준엄하고 단호한 심판을 내린 채 경고메시지가 구체화된 양태다.
 
총론에서 유권자들은 '분당을-강원 야권', '김해을 여권'의 '정권심판-견제'란 분할티켓을 여야에 안겼다. 그러나 각론에선 여권의 '참패'로 귀결된다. 기존 '반mb정서-반여기류'가 표심에서 보다 구체화된 형국이다. 뭣보다 주목되는 건 현 박근혜 전 대표 독주체제인 여야차기 경쟁구도에 일대 변혁이 일게 된 점이다. 기존 차기선호도 여론측면에서 보면 일희(손학규)일비(박근혜-유시민) 형국이다. 
 
▲ 이명박 대통령-박근혜 전 대표     © 브레이크뉴스
28일 mb특사로 유럽3개국 방문길에 오르는 박 전 대표는 사뭇 착잡한 심경 하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당 지도부 중심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 직접 관여하진 않았으나 여권유력차기주자로서 분당을-강원의 패배가 주는 간접파장에서 완전 탈피할 순 없는 입장인 탓이다. 특히 수도권세가 미약한 그로선 이번 분당을 표심이 만약 내년 대선까지 연계된 채 이어질 경우 사뭇 속내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이번 선거의 최대승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다. 우선 여권 전통텃밭인 분당을에서 승리하면서 야권대권후보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원외, 철새' 꼬리표를 이번에 완전히 떼면서 당내 철벽입지구축과 함께 차기레이스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는 향후 당내 개혁드라이버를 힘 있게 추진할 전망인 가운데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 등 경쟁 진영의 공세빌미도 동력 및 명분을 잃게 됐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입지급락의 위기국면에 처했다. '야권연대-노무현 성지'란 호조건에도 불구 김해을에서 패한 탓이다. 향후 차기야권연대 및 '노무현 적자론' 경쟁에서 손 대표와 경쟁할 빌미를 이번에 놓쳤다. 또 원내진입에 실패하면서 내년 총선전략에 적신호가 켜진 채 참여당 대표로서 지도력 및 위상도 논란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박 전 대표에 이은 차기선호도 2위란 유일한 '가드'마저 위태로워지면서 손 대표에 지지율 역전제공 공산도 커졌다.
 
▲ 손학규 대표-유시민 대표     © 브레이크뉴스
또 하나의 돌출변수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노무현 정치적 성지'인 김해을에서 극적 정치적 재기에 성공한 점이다. 그는 지난 국무총리후보자 청문회에서 받은 '굴욕'을 이번에 영남권 유권자들의 '씻김'을 통해 보상받은 데다 금배지를 달게 되면서 '구사회생'한 형국이다. 또 벌써 향후 여권 차기레이스에 동참할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때 이른 관측이 불거진다. 그는 mb의중 속 '친李 박근혜 대항마'로 줄곧 거론돼 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 여권 제반에 불어 닥칠 거센 후폭풍을 생각하면 미리 단정키는 어렵다.
 
이번 선거의 완패로 여권의 차기집권플랜 및 총선전략의 전면수정이 불가피해진 탓이다. 뭣보다 '분당을 브레이크'로 초비상이 걸렸다. 먼저 내년 4·11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총선구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대선구도를 가를 사실상 핵심 키인 수도권표심을 장담치 못하게 되면서 대선마저 위태해질 공산이 커졌다. 내년 총·대선 전초전 격인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 선택이 '준엄한 심판(여권) vs 희망메시지(야권)'로 갈렸으나 야권에 좀 더 기운 것으로 나타난 탓이다. 특히 수도권표심 '바로미터'인 분당을의 손 대표 선택은 던지는 시사점이 크다.
 
전통텃밭이자 상징지표인 분당을 패배로 인해 한나라당 특히 수도권의원들은 초비상이 걸린 채 '패닉'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생각조차 싫은 '수도권완패'란 악몽시나리오가 1년 후 현실화될 구체적 징후가 발현된 탓이다. 더욱이 현재 캐스팅보트 격인 충청권 역시 세종시-과학벨트 파동으로 위태해진 상황이다. 한 가지 위안은 동남권신공항 백지화 여파로 전통텃밭인 영남권이 한껏 들끓는 와중에 김해을을 건진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영남권 의원들 희비가 갈렸다. 덩달아 내년 총선공천을 둘러싼 영남권 의원들 간 피 튀기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 향후 당내 수도권을 주축으로 한 소장파에서 당 지도부 사퇴 및 조기전대론 부상, 쇄신요구가 득세하면서 거칠게 분출될 전망이다. 청와대(mb)와의 분리 요구역시 거세지면서 친李직계의 급속 쇠락, 이재오 특임장관-친 이재오계의 위축 및 '개헌론' 추락, 이상득-정두언계의 친朴계와의 이합집산 등 동반된 전체적 각자도생 셈법역시 발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또 다음 달 초 예정된 차기원내대표 경선에서 수도권 친李-영남권 친李 간 대립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기론 확산에 따른 박 전 대표 '중심론-전면부각론'도 급부상할 전망이다.
 
반면 야권은 정권심판론에 한층 탄력을 붙인 채 향후 정국주도권 장악행보를 보다 적극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이 기세를 내년 총·대선까지 밀어붙여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레임덕 논란에 휩싸인 청와대(mb)는 선거전 이미 '선거결과=당 책임'으로 비켜선 채 이번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정면 돌파의지를 가시화했으나 한나라당 반발 및 야권공세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보선 결과를 '정권심판'으로 보는 시각이 엄존하는 만큼 향후 국정운영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mb의 국정장악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mb가 역점을 기울여온 각종 국책사업 및 개혁과제들 역시 추동력이 약화될 공산이 커졌다.
 
특히 분당을 패배는 여권 인적쇄신과 함께 mb국정운영 기조변화 요구목소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총선위기감이 팽배한 한나라당 수도권 및 소장파 의원들이 당청관계의 재정립을 촉구중인 상황이다. 당이 선두에 나서 청정을 이끌겠다는 의지인 셈이나 이는 mb리더십에 대한 도전을 함의하고 있다. 만약 mb가 이를 극복치 못할 경우 레임덕 국면이 심화될 공산이 크다. 이런 상황은 다음 달 예정된 개각 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청와대 개편으로까지 이어진 채 당·정·청 전면개편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개각은 당초 소폭인 4~5개 부처로 예상됐으나 1~2개 부처가 추가된 중폭으로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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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솜솜다 2011/04/28 [15:12] 수정 | 삭제
  • 이번 사태로서 우리나라의 정치계의 큰 별들은 더욱더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아셔서 그에대한 올바른 정치활동을 펼치실것을 기대합니다. 유시민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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