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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 '부산개최'

조명환 조직위원장 “에이즈로부터 아시아인 보호 질 높은 삶 창조”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07/19 [14:40]
▲ 조명환  조직위원장.  ©브레이크뉴스
에이즈 발병이후 2500만명 사망, 투병자 3300만명. 한국인 투병자 7천명. 인류 최악의 질병인 에이즈.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icaap10: the 10th international congress on aids in asia and the pacific, 이하 icaap10)가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70개국에서 4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대회 준비가 순조롭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는 유엔에이즈와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가 주최하고 icaap10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이즈 분야 최대 학술대회이다.
 
에이즈와 관련해 국제대회가 한국에서 개최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즈 발견 30년을 맞아 ‘다양한 목소리, 하나된 행동(diverse voices, united action)’이란 주제 아래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6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와 해법을 고민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 에이즈 부산 대회  기자회견.    © 브레이크뉴스
에이즈는 2000년 un에서 채택된 8개 새천년개발목표(mdg) 중 하나인 ‘질병퇴치’ 의제에 포함되어 인류가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 중 하나이며, 반기문 사무총장도 에이즈 퇴치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icaap는 매년 홀수년도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에이즈 분야 학술대회로 unaids와 asap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대회. 동북아지역에서는 일본이 2회 (1994년, 제10차 세계에이즈대회, 요코하마 2005년 제7회 아시아·태평양에이즈대회, 고베) 에 걸쳐 에이즈 분야 국제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아시아·태평양에이즈 대회의 개최는 월드컵, 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강화된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 아울러 대한민국이 아시아인의 고통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으로 아시아의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조명환 조직위원장(건국대 생명과학과 교수)은 개최목적에 대해 “세계는 물론 아시아의 중요한 이슈인 에이즈로부터 아시아인을 보호하고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창조하기 위하여 에이즈 관련 국제 기구들을 비롯한 사회 다양한 관련자들이 함께 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고민하는 platform을 제공 한다. 한국의 국가브랜드 향상  및 차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지 분야의 정책·관리를 주도해 나갈 발판을 마련한다”면서 “오페라와 미술, 한류 콘텐츠 등 문화예술을 활용하여 에이즈에 대한 지구촌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에이즈에 대한 인식을 한 차원 높게 심화 확대하는 계기로 삼는다”고 밝혔다.
 
대회 내용에 대해서는 “hiv/aids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저명인사의 기조강연(개회식 기조 강연(연사: 미국 오바바 대통령 에이즈 대사 eric goosby(예정), 신영수 박사 who regional director, michell sidibe 제네바 unaids 대표, michel kazatchkine 박사 global fund 대표, ursula schafer-preuss 박사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이 있고 ▲에이즈대사 회의를 통한 아시아 에이즈 퇴치를 위한 방안 및 국제 협력체계 구축 구상 ▲에이즈 치료제, 진단검사법 등 의료분야 최신 연구결과 발표 ▲에이즈 전파 방지를 위한 효과적 예방, 검사, 관리, 지원 등의 모범사례 발표 ▲다양한 에이즈관련 국제기구(unaids, who 등), 비영리 단체, 정부 기관들의 홍보 부스를 통한 정보를 공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 정부 대표뿐 아니라 ratu epeli nailatikau 피지공화국 대통령, 미셸 시디베 유엔에이즈(unaids) 대표, 세계보건기구(who) 신영수 서태평양지역 대표를 비롯해,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 개발은행(adb), 호주 정부(ausaid), 미국 오바마 대통령 에이즈 긴급구호(pepfar) 등의 국제 기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대회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 아시아·태평양지역 70개국에서 제출된 2153편의 논문이 심사를 끝내고 최종 일정을 조율중이며 unaids를 포함해 전 세계 기관 및 단체들이 일찌감치 40여개의 전시 부스를 구입해 놓은 상태다. 무료로 참여가 가능한 ap 빌리지에도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영상 상영,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조명환 조직위원장은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10년의 도전 끝에 ‘평창의 꿈’이 이뤄진 것처럼, 이번 icaap10을 통해 에이즈 없는 세계를 향한 ‘세계의 꿈’이 한 발짝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4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때 조명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에이즈 대회의 국내 개최가 “한국이 아시아의 고통을 함께 고민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비록 국내 에이즈 유병률이 낮더라도 더 많은 사회적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히드 후세인(zahid hussein) asap 회장 역시 asap 20주년, 에이즈 발견 30주년이란 뜻 깊은 해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태지역 수많은 국가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한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hiv/aids 해결을 위한 하나된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에이즈 예방과 인식 전환을 위한 문화적 해법에 대한 비전도 제시됐다. 문화계를 대표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승일 행사·전시 위원장은 “에이즈 기금 마련을 위한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전시, 한류스타를 통한 콘서트” 등 에이즈 문제를 환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기자회견장 앞에서는 6688개의 콘돔으로 만든 거대한 레드리본 월(red ribbon wall)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콘돔을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레드리본은 에이즈 감염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대표적 아이콘으로 icaap10 조직위원회는 국내의 에이즈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에이즈 예방 운동의 일환으로 레드리본 월을 기획했다. 월을 제작하는 데 사용한 콘돔 6688개는 질병관리본부의 2009년 기준 내국인 hiv/aids 누적감염인 수와 동일하다.

▲ 에이즈 홍보전     © 브레이크뉴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부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거리 홍보전도 열렸다.  거리 홍보전은 지난 6월 1일 오후 1시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인근에서 열렸다. ‘손 잡아주세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 보호와 에이즈 인식 변화를 지지하는 6688명의 레드리본 서포터즈를 모집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두 손을 엇갈리게 잡은 일명 ‘레드 리본 포즈’를 통해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을 지지해준 서포터즈의 사진은 오는 8월 벡스코 행사장에서 대형 레드리본으로 만들어져 전시될 예정이다. 또 icaap10 조직위는 이날 현장에서 무료로 콘돔과 레드리본 배지를 배포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편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대회 고문으로 선임됐다. icaap10조직위원회는 icaap10은 “한국이 아시아의 고통을 함께 고민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회”라며 유종하 총재의 참여는 국제 구호 및 봉사활동, 의료사업 등을 통해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인도주의 정신을 견인해온 대한적십자사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936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독일 본대학 법학과를 수료했다. 1959년 외무부 입부(고시 행정과 10회), 외무부 미주국장, 주 유럽연합(eu) 대사, 외무부 차관, 주 유엔대사,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외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2008년에 제26대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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