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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피하고 싶어~ 햇빛 알레르기 어찌하오리까?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7/20 [16:13]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내리쬐는 햇볕은 여름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존재다. 그러나 차라리 장마가 반가웠던 이들이 있으니 바로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 노출되기만 해도 노출된 신체부위에 발진이 나고 가려운 이 증상은 심하면 두드러기나 작은 물집이 생기기도 하며 아프고 쓰라릴 뿐 아니라 보기도 흉하다.
▲     © 김수호 기자


특정 매개물에 의해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은 그 상황만 피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은 원인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당히 괴롭다. 만일 사무실 안에 있더라도 창가 자리라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증상 때문에 괴롭다.

그렇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해야 할까? 정수경 한의학 박사(혜은당한의원)의 조언을 통해 해결책을 알아보자.

일단 가리고 보자!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이 주원인이다.

한방에서는 햇빛 알레르기의 원인을 다른 두드러기와 마찬가지로 햇빛에 대해 민감한 면역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다. 두드러기의 반응이 나타나게 하는 몸의 역치상태(더 이상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가 낮은 것이 근본 원인이 되며, 여기에 피부 상태가 약하고 자외선에 대해 민감한 것이므로 몸의 기혈상태와 한열(寒熱)상태가 조화롭지 못한 것이 더해져 햇빛알레르기가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다.

일단 자외선이 주원인이므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챙 넓은 모자에 긴 팔 옷에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단, 통이 큰 옷을 입어야 열이 오르지 않는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수영장에 갈 때 사용하는 내수성 자외선 차단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나중에 지울 때 자칫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또, 내수성이라고 해도 장시간 버티는 것은 아니므로 자주 발라주는 것을 잊지 말자.

하지만 아무리 준비하더라도 자외선이 제일 강한 오후 12시에서 2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 뒤에는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해서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자. 알로에 속살로 1주일에 2회 정도 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치료의 원칙은 몸을 강하게 하는 것!

하지만 무조건 피하는 것이 답은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수경 박사에 따르면 다행히 햇빛 알레르기라 해도 햇빛에 대한 민감성을 이길 수 있게 몸을 강하게 만들면 치료는 가능하다.

역치 상태가 낮은 것이 원인이므로 몸의 역치상태를 올려 햇빛에 대한 민감성을 낮추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몸의 기혈상태와 면역력을 높여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하게 되며, 맥으로 한열허실을 진단하고 문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후 농축환약이나 탕약을 써서 몸의 기력을 회복하는 치료가 이뤄진다. 가능한 경우에는 교감신경의 흥분을 조절하는 침 치료와 아로마 고농도 산소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좋다.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을 위한 정수경 박사의 당부

어떤 알레르기든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가 생기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외선 크림이나 모자가 귀찮더라도 꼼꼼히 챙겨줘야 한다. 또,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노출된 부위가 가렵고 부어오르며 후에 습진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이때 가렵다고 긁으면 진물이 생기고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건드리지 말고 얼음이나 차가운 음료수 캔을 깨끗하게 닦고 비벼주면 좀 나아진다.

▶알아두면 좋은 햇빛 알레르기 관리 tip

● 긴팔 옷이나 양산을 사용해 직접 햇빛이 피부에 닿는 것을 무조건 피한다
● 해변에서는 그늘 아래 들어가더라도 모래에 반사된 자외선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 자외선 차단제는 한번 바르면 끝이 아니므로 3~4시간마다 추가로 발라준다. 샌달을 신었을 경우에는 발등 같은 곳에도 잊지 말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 열이 생기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자
● 충분한 숙면을 통해 피부를 건강히 만들자
● 긴 팔 옷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면 좋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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