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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악물난리 정치권 우려·비판·대책

MB 우려 이재오 4대강사업장 民 오세훈 청문회 당정 조속한 복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7/28 [11:41]
27일 폭우로 인한 최악의 수도권 물난리 사태에 대해 정치권의 우려 및 비판이 쏟아졌다.
 
▲ 27일 폭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된 서울도심     © 브레이크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며칠째 계속되는 중부 지방 집중 호우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95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앞서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그나마 농촌지역에 안온 게 다행이다. 농산물 수확기도 다가오는데”라며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가 없어야 되는데, 기후변화가 무섭긴 무서운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4대강 전도사’인 이재오 특임장관은 4대강사업장 및 구제역 매몰지에 우려를 표한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미흡한 수해대책을 정면비판하며 ‘오세훈 청문회’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당정은 조속한 피해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장관은 폭우가 수도권을 강타한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가 너무 와 곳곳에 비 피해가 우려 된다”며 “특히 4대강 주변과 구제역 매몰지 주위를 잘 살펴야한다”고 4대강사업장 및 구제역 매몰지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우리 동네도 집중호우로 두 사람이 실종되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에서도 두 명의 실종자가 발생되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산 밑 동네라 비가 많이 오면 옛 지명으로 삼천사골, 진관사골, 물푸레골, 탑골, 방아다골, 중골, 잿말 폭포동, 불광천 등 물이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지형에 따른 수해다발지역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동네 구석구석 수해가 날만한 곳을 다니다가 이제 들어왔다. 비가 이제 그만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28일 국회에서 고위정책위를 열고 이번 수해를 인재로 규정하면서 정부의 미흡한 수해대책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손학규 대표는 “정치의 근본 목적은 사람을 잘살게 하는 것,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첫째”라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난 불감증에 걸려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4대강사업 같이 자연을 망가뜨리면서 엉뚱한 예산을 쓰고, 국민 생활과 안전을 지키는 예산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며 “국민, 민생 위주로 정치기본을 바꿔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와 박영선 정책위원장은 이번 물난리 사태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 겨냥했다.
 
김 원내대표는 “서울의 수해는 예고된 인재다. 무상급식은 안하고무상급수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번 수해는 오세훈 인재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박 정책위의장 역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10년 선물이 큰 비만 오면 잠기는 디자인 서울이라면 서울시민은 분노치 않을 수 없다”며 “서울시장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역시 오 시장에 날을 세웠다.
 
한편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가진 정부와 한나라당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가 조속한 시일 내 이뤄지도록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수해로 인한 희생자 가족 및 이재민에게 위로의 뜻을 표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또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만큼 이재민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피해 예방에도 주력키로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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