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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92대선 때 YS에 자금 3천억 지원”

9일 발간 ‘노태우 회고록’ 통해 밝혀 자신은 87년 대선 때 2천억 써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8/10 [08:39]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92년 대선당시 김영삼 민자당 후보 측에 3천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노태우 전 대통령-YS     © 브레이크뉴스
노 전 대통령은 9일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그는 또 자신이 당선됐던 지난 87년 대선에서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지원한 1천4백억과 당에서 모은 5백억 등 모두 2천억의 선거자금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회고록에서 “(민자당 후보가 된 김영삼 총재가 대선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텐데 저로선 그 많은 자금을 조성할 능력이 없으므로 대통령께서 알아서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며 “김 총재는 내게 ‘(대선에서) 적어도 4천~5천억은 들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과 이원조 의원을 김 총재에 소개시켜주고 이들을 통해 2천억, 그 뒤 대선 막판에 김 후보 측 긴급지원 요청에 따라 직접 1천억을 지원했다”며 그 직후 “김 총재는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 ‘이제 살았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1993년 2월25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취임식장으로 떠나기 전 그 금고에 1백억 이상을 넣어두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수천억의 비자금을 퇴임 후에도 갖고 있었던 것에 대해 “김영삼 당선자가 청와대에 오려 하지 않는 등 후임자에게 자금을 전해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당의 정치자금의 출처와 관련해선 “내 재임 시까지 여당정치자금 대부분은 대기업들로부터 충당해왔다. 5·6공화국 시절 정치자금창구는 청와대로 단일화 돼 있었다”고 밝혔다.
 
또 직선제 개헌을 수용한 6·29 선언은 자신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선제 개헌 시위가 피크에 이르렀던 87년 6월10일 직선제 개헌 수용을 결심했다”며 “직선제 개헌 및 김대중 씨 사면복권을 핵심으로 하는 선언문 기초 작업에 들어간 게 18일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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