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아이를 출산한 주부 최 모씨(42)는 최근 임신 기간 내내 시달렸던 치질이 재발해 말 못할 고통을 겪고 있다. 흔히 산고에 맞먹는다는 치질은 임신 출산을 겪는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지만 최 씨처럼 출산 한참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 기간 내에 치질에 걸렸을 경우 치료가 어려워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고, 출산 후에는 이미 악화된 상태에서 수술을 받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예방이다. 약한 치질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 직장 내의 압력은20~24mmHg 정도지만 배변 시에는 200~240mmHg까지 압력이 상승하기 때문에 경미한 증상도 출혈을 동반하는 치열로 발전 할 수 있어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좋은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섬유질 섭취를 많이 하고 식사 전 물을 마시는 습관은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배변 스케줄에 따라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식사 후 바로 가는 것이 좋고 변의를 지체하지 않고 해결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야 한다.
만약 경미한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치질 외용제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환인제약의 설간구구(99) 등 국내에 출시된 치질 외용제는 연고와 좌제 등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사용자의 증상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심한 치질 증상이 있거나 출혈 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 중에는 태아의 안전과 산모의 건강을 위해 수술을 하기에 무리인 경우가 많으므로 다음 임신 전까지 치료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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